지난 5월 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초등학교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하여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학교는 UN 산하 난민구호기관이 운영하는 학교였는데 당시 이 학교에서는 파타당의 간부 등 몇몇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열리고 있었으며, 사망한 사람은 파타당 측 인사를 경호하는 경호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이 사건을 저지른 범인이 어느 단체 소속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괴한들은 현장에서 이 학교가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가 함께 참석하는 운동회를 연 것은 비도덕적인 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종교적 동기에 의한 사건이 분명해 보인다. 현지 사정에 밝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 원리주의를 지향하는 무장 단체인 ‘살라프’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