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장춘 목사가 지난 8월 14일 사랑의교회(담임 권덕이 목사)에서 열린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회장 신석태 목사) 월례회에서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마 12:8)”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올바른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이해를 강조했다.
먼저 홍 목사는 하나님께서 안식을 주신 이유에 대해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요, 구원자이시며, 거룩하신 분이심을 알게 하려 표징으로 주신 날(겔 20:12)이 안식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목사는 “골로새서 2장 16-17절에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하신 것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며 실체는 ‘그리스도의 것’인 주일이다. 구약의 안식일을 계속 지킨다는 것은 아직도 그림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림자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림자의 실체가 있는데도 그림자만 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며, “구약의 안식일에 예수님은 무덤에 계셨다. 그런데 그 어느 누가 무덤에 계신 예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겠나? 그런데 구약의 안식일, 장래일의 그림자로서의 안식일이 다 지나고 새 안식일에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무덤에 계시는 날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며 기뻐해야 하는가? 아니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날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마땅한가?”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주님의 날로 정하고 이날에 모이기를 시작했다. 주일에 모여 떡을 떼며(행 20:7), 말씀을 강론하고(행 20:7하), 연보도 했다(고전 16:1-2).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요, 새 안식일은 실체요, 예언의 성취인 주일임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곧 돌에 맞아 죽는 형벌을 의미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안식일에 소경을 고치고, 귀신들린 자를 고치고, 중풍병자를 고치는 등 많은 일들을 하셨다. 이처럼 안식일의 개념은 쉬는 날에서 구원을 받은 것을 기억하며 지키는 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날로 변천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8절에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함이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의 의미가 더 완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려는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주일이 되어야 한다. 방탕과 교만에 머무는 안식일이 아니라 회개와 용서, 사랑과 평화, 증거와 나눔이 있는 천국의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 백성들의 삶이 주일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 8월 월례회는 오광섭 목사(총무)의 사회, 오쾌한 목사의 기도, 홍장춘 목사의 설교, 주성봉 목사의 특별 기도(조국와 미국을 위해), 박상철 목사의 헌금 기도, 박석규 목사의 광고, 박덕준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마 12:8)”-홍장춘 목사 설교 전문>
요즘들어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혼동된 교훈들이 있어 올바른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여 이렇게 말씀을 전합니다.
1.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시오, 구원자시며, 거룩하신 분이심을 알게 하려하여 표징으로 주신 날입니다.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하여 내가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表徵)을 삼았느니라”(에스겔 20:12).
2. 이스라엘의 모든 절기는 주일의 그림자
레위기 23 - 25장에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절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안식일(23:1-3) :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8)
2)유월절(23:4-5) :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6-7)
3)무교절(23:6-8) :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8)
4)초실절(23:9-14)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0-23)
5)오순절(23:15-22) : “오순절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6)나팔절(23:23-25)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 나고,”(살전 4:16)
7)속죄일(23:26-32)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看過)하심으로 저희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로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롬 3:24-26)
8)초막절(23:33-34) :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후5:1)
9)안식년(25:1-7) : 영원한 안식(히브리서10:10)
10)희년(25:8-55) :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롬8:1-2)
3. 그림자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실체의 모양을 하고 있는 듯 하나 확실하지 못하고 희미한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그림자의 특성을 말한다면, 때를 따라 그 모양이 변하는 것입니다. 넓고 평평한 땅에 십자가 모양을 한 것을 세워 놓고 그 그림자를 관찰해 본다면 하루 중 때에 따라서 그 그림자의 모양과 길이가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림자로서의 안식일도 때를 따라 그 내용이 변해온 것을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골로새서 2장 16-17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의 실체인 몸, 안식일의 실체는 ‘그리스도의 것’인 주일입니다. 안식일을 계속 지킨다는 것은 아직도 그림자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림자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림자의 실체가 있는데도 계속 그림자를 본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후 첫날 곧 주일에 부활하셨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예수님은 무덤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어느 누구가 무덤에 계신 예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겠습니까? 그런데 구약의 안식일, 장래일의 그림자로서의 안식일이 다 지나고 새 안식일에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무덤에 계시는 날이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며 기뻐하는 날입니까? 아니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날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마땅합니까? 주일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범죄행위일까요?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주님의 날로 정하고 이날에 모이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주일에 모여 떡을 떼며(행 20:7), 말씀을 강론하고(행 20:7하), 연보도 하였던 것입니다(고전 16:1-2).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요, 새 안식일은 실체요, 예언의 성취인 주일임을 선포합니다.
4. 안식일 내용의 변천
안식일은 실체가 아니고 그림자이기 때문에 때를 따라 그 내용이 변하여 온 것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1)쉬는 날로서의 안식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출 20:11)
2)하나님 여와의 구원을 기억하며 지키는 안식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였느니라”(신 5:15)
3)일하는 날로서의 안식일
민수기 15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하다 붙들려 같히게 되었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이 그를 어떻게 처벌해야 할지를 몰라 할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진 밖으로 끌어내어 온 회중이 돌로 쳐 죽였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곧 돌에 맞아 죽는 형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일 조건을 찾기 위해 예수님과 더불어 안식일 논쟁을 벌였던 것이지요(막 2:23-28, 요5:9-13,요 5:15-18).
그런데 예수님은 안식일에 많은 일, 큰 일들을 하셨습니다. 베데스다 못 가에 누워있는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담대하게 그 병고치신 것을 일하신 것임을 스스로 인정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참조: 안식일에 예수께서 하신 일-소경을 고치심(요 9:1-14), 18년된 귀신들린 여인을 고치심(눅 13:11-16), 중풍병자를 고치심)
오늘날의 주일은 더 이상 구약의 안식일처럼 쉬는 날이 아닙니다. 이처럼 안식일의 개념은 쉬는 날에서 구원 받은 것을 기억하며 지키는 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날로 변천해 오면서 새 안식일인 주일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8절에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함이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의 의미는 신약에서 더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나무하다가 붙들려온 사람을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명하신 하나님께서 주일(안식후 첫날)에는 친히 큰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는 일을 하셨지요.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고전 6:14).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 2:32)
5. 새 안식일인 주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1)예배드림
주일에 예배드리는 날임을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경배-“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마 28:9).
성찬-“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행 20:7상),
말씀 강론-“안식 후 첫날에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쌔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행 20:7).
헌금- “매 주일 첫 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전 16:2).
2)영혼을 살리는 일/ 복음 전파
마태복음 28장 7절 이하에서 안식후 첫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무덤에 찾아온 여인들에게 하신 말씀들을 통해 주일에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7절).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달음질 할쌔”(8절)
전파하는 일을 강조하는 말로 ‘빨리’란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분부에 즉각 순종하는 장면을 11절에서 보게 됩니다.“여자들이 갈쌔”
3)인자는 안식일의 주인
안식일 논쟁에 대한 예수님의 결론입니다.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8)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려는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주일이 되어야 합니다. 방탕과 교만에 머무는 안식일이 아니라 회개와 용서, 사랑과 평화, 증거와 나눔이 있는 천국의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 백성들의 삶이 주일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먼저 홍 목사는 하나님께서 안식을 주신 이유에 대해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요, 구원자이시며, 거룩하신 분이심을 알게 하려 표징으로 주신 날(겔 20:12)이 안식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목사는 “골로새서 2장 16-17절에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고 하신 것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며 실체는 ‘그리스도의 것’인 주일이다. 구약의 안식일을 계속 지킨다는 것은 아직도 그림자를 보고 있는 것이다. 그림자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림자의 실체가 있는데도 그림자만 보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며, “구약의 안식일에 예수님은 무덤에 계셨다. 그런데 그 어느 누가 무덤에 계신 예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겠나? 그런데 구약의 안식일, 장래일의 그림자로서의 안식일이 다 지나고 새 안식일에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무덤에 계시는 날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며 기뻐해야 하는가? 아니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날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마땅한가?”라고 말했다.
홍 목사는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주님의 날로 정하고 이날에 모이기를 시작했다. 주일에 모여 떡을 떼며(행 20:7), 말씀을 강론하고(행 20:7하), 연보도 했다(고전 16:1-2).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요, 새 안식일은 실체요, 예언의 성취인 주일임을 선포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곧 돌에 맞아 죽는 형벌을 의미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안식일에 소경을 고치고, 귀신들린 자를 고치고, 중풍병자를 고치는 등 많은 일들을 하셨다. 이처럼 안식일의 개념은 쉬는 날에서 구원을 받은 것을 기억하며 지키는 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날로 변천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8절에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함이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의 의미가 더 완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목사는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려는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주일이 되어야 한다. 방탕과 교만에 머무는 안식일이 아니라 회개와 용서, 사랑과 평화, 증거와 나눔이 있는 천국의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 백성들의 삶이 주일에서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지역원로목사회 8월 월례회는 오광섭 목사(총무)의 사회, 오쾌한 목사의 기도, 홍장춘 목사의 설교, 주성봉 목사의 특별 기도(조국와 미국을 위해), 박상철 목사의 헌금 기도, 박석규 목사의 광고, 박덕준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마 12:8)”-홍장춘 목사 설교 전문>
요즘들어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혼동된 교훈들이 있어 올바른 주일과 안식일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여 이렇게 말씀을 전합니다.
1.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주신 이유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전능하신 분이시오, 구원자시며, 거룩하신 분이심을 알게 하려하여 표징으로 주신 날입니다.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하여 내가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表徵)을 삼았느니라”(에스겔 20:12).
2. 이스라엘의 모든 절기는 주일의 그림자
레위기 23 - 25장에는 다음과 같은 10가지 절기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안식일(23:1-3) :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8)
2)유월절(23:4-5) : “너희의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6-7)
3)무교절(23:6-8) :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도 말고 괴악하고 악독한 누룩도 말고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누룩 없는 떡으로 하자.”(고전 5:8)
4)초실절(23:9-14) :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0-23)
5)오순절(23:15-22) : “오순절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행 2:1-4)
6)나팔절(23:23-25)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 나고,”(살전 4:16)
7)속죄일(23:26-32) :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看過)하심으로 저희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곧 이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로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롬 3:24-26)
8)초막절(23:33-34) :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후5:1)
9)안식년(25:1-7) : 영원한 안식(히브리서10:10)
10)희년(25:8-55) :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롬8:1-2)
3. 그림자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실체의 모양을 하고 있는 듯 하나 확실하지 못하고 희미한 것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더 그림자의 특성을 말한다면, 때를 따라 그 모양이 변하는 것입니다. 넓고 평평한 땅에 십자가 모양을 한 것을 세워 놓고 그 그림자를 관찰해 본다면 하루 중 때에 따라서 그 그림자의 모양과 길이가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림자로서의 안식일도 때를 따라 그 내용이 변해온 것을 성경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골로새서 2장 16-17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의 실체인 몸, 안식일의 실체는 ‘그리스도의 것’인 주일입니다. 안식일을 계속 지킨다는 것은 아직도 그림자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림자를 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지만 그림자의 실체가 있는데도 계속 그림자를 본다면 어리석은 것입니다. 예수님은 안식후 첫날 곧 주일에 부활하셨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예수님은 무덤에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어느 누구가 무덤에 계신 예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겠습니까? 그런데 구약의 안식일, 장래일의 그림자로서의 안식일이 다 지나고 새 안식일에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무덤에 계시는 날이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고 경배하며 기뻐하는 날입니까? 아니면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날에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마땅합니까? 주일날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범죄행위일까요?
초대교회는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념하여 주님의 날로 정하고 이날에 모이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주일에 모여 떡을 떼며(행 20:7), 말씀을 강론하고(행 20:7하), 연보도 하였던 것입니다(고전 16:1-2). 주일에 모여 예배드리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처럼 구약의 안식일은 장래일의 그림자에 불과한 것이요, 새 안식일은 실체요, 예언의 성취인 주일임을 선포합니다.
4. 안식일 내용의 변천
안식일은 실체가 아니고 그림자이기 때문에 때를 따라 그 내용이 변하여 온 것을 성경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1)쉬는 날로서의 안식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출 20:11)
2)하나님 여와의 구원을 기억하며 지키는 안식일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였느니라”(신 5:15)
3)일하는 날로서의 안식일
민수기 15장에 보면 어떤 사람이 안식일에 나무하다 붙들려 같히게 되었습니다.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이 그를 어떻게 처벌해야 할지를 몰라 할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을 진 밖으로 끌어내어 온 회중이 돌로 쳐 죽였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곧 돌에 맞아 죽는 형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잡아 죽일 조건을 찾기 위해 예수님과 더불어 안식일 논쟁을 벌였던 것이지요(막 2:23-28, 요5:9-13,요 5:15-18).
그런데 예수님은 안식일에 많은 일, 큰 일들을 하셨습니다. 베데스다 못 가에 누워있는 38년된 병자를 안식일에 고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담대하게 그 병고치신 것을 일하신 것임을 스스로 인정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참조: 안식일에 예수께서 하신 일-소경을 고치심(요 9:1-14), 18년된 귀신들린 여인을 고치심(눅 13:11-16), 중풍병자를 고치심)
오늘날의 주일은 더 이상 구약의 안식일처럼 쉬는 날이 아닙니다. 이처럼 안식일의 개념은 쉬는 날에서 구원 받은 것을 기억하며 지키는 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는 날로 변천해 오면서 새 안식일인 주일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5장 18절에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함이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의 의미는 신약에서 더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구약의 안식일에 나무하다가 붙들려온 사람을 “반드시 죽일찌니”라고 명하신 하나님께서 주일(안식후 첫날)에는 친히 큰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는 일을 하셨지요.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고전 6:14).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행 2:32)
5. 새 안식일인 주일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1)예배드림
주일에 예배드리는 날임을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경배-“여자들이 나아가 그 발을 붙잡고 경배하니”(마 28:9).
성찬-“안식 후 첫날에 우리가 떡을 떼려 하여 모였더니”(행 20:7상),
말씀 강론-“안식 후 첫날에 바울이 이튿날 떠나고자 하여 저희에게 강론할쌔 말을 밤중까지 계속하매”(행 20:7).
헌금- “매 주일 첫 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 두어서 내가 갈 때에 연보를 하지 않게 하라”(고전 16:2).
2)영혼을 살리는 일/ 복음 전파
마태복음 28장 7절 이하에서 안식후 첫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무덤에 찾아온 여인들에게 하신 말씀들을 통해 주일에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기를 원합니다.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7절).
“무덤을 빨리 떠나 제자들에게 알게 하려고 달음질 할쌔”(8절)
전파하는 일을 강조하는 말로 ‘빨리’란 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분부에 즉각 순종하는 장면을 11절에서 보게 됩니다.“여자들이 갈쌔”
3)인자는 안식일의 주인
안식일 논쟁에 대한 예수님의 결론입니다.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8)
구약의 안식일을 지키려는 율법의 굴레에서 벗어나 생명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의 목적을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주일이 되어야 합니다. 방탕과 교만에 머무는 안식일이 아니라 회개와 용서, 사랑과 평화, 증거와 나눔이 있는 천국의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하나님 백성들의 삶이 주일에서 나타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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