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번주에만 주택 346채가 불에 탄 것으로 28일 집계됐다. 이는 서부 지역 역사상 가장 큰 화재 피해 규모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시(市)의 스티브 바흐 시장은 이날 시 당국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그 피해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26일에는 3만2천명의 주민이 집을 떠나 대피했다. 지난 주말 왈도캐니언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 최소한 75㎢의 산림과 택지를 태웠다.
현재까지 산불은 약 10% 진압됐으며 진화작업에 따른 비용만 320만달러가 소요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9일 피해지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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