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칸 최초로 수석부총회장에 당선된 프레드 루터 목사가 자신의 사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
루터 목사는 지난해 전체 투표자의 무려 77%에 해당되는 1,558표를 얻어 수석부총회장에 당선됐다. 그동안 리더십에 있어서는 유색인종에게 쉽게 문은 열지 않아 ‘보수적인 백인교단’의 이미지를 갖고 있던 남침례교에 대한 인식을 깨는 역사적인 투표였다.
당시 그는 “우리는 다른 돌아갈 길이 없다. 남침례교회는 (과거에) 노예제도를 지지했지만, 시간이 흘러 바로 이 교단에서 노예였던 흑인들을 총회장 최측근인 부총회장으로 세웠다. 나는 이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또한 브라이언트 롸이트 현 총회장은 “(노예제도를 지지했던 것이) 잘못이었음을 깨닫기 까지 150년이나 걸렸다.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하심과 우리의 아프리칸-어메리칸 친구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우리의 역사를 통틀어 차별을 허용했던 것에 용서를 구한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창립된 고귀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번식시키기 위한 것임을 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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