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AFP=연합뉴스) 미국 신생아 이름으로 여아는 소피아가, 남아는 제이콥이 각각 가장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기구인 사회보장국(SSA)이 14일 웹사이트(www.ssa.gov)를 통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이름 가운데 여아는 소피아가, 남아는 제이콥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다. 특히 제이콥은 13년 연속 남아의 인기 이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년 동안 여아 이름으로 인기 1위였던 이사벨라는 지난해에는 2위로 밀려났다. 이사벨라 뒤로는 엠마, 올리비아, 에바의 순이었다. 또 메이슨이라는 이름이 무려 10단계나 뛰어넘어 마이클을 제치고 지난해 남아 이름 인기 순위 2위에 올랐다.


남아 이름 인기 3∼6위는 윌리엄, 제이든, 노아, 마이클로 각각 파악됐다. 마이클의 인기 순위는 지난 1948년 이후 가장 낮았다.


남아 이름 가운데 가장 순위가 앞당겨진 것은 브랜틀리로 지난 2010년까지 736위였으나 지난해에는 320위로 껑충 뛰었다.


또 여아 이름 가운데 순위 이동이 가장 많았던 것은 지난 2010년까지 891위였던브리엘라로 지난해에는 497위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