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는 29일(주일) 3부예배 직후 임시공동의회를 열어 이영희 목사 후생문제를 매듭지었다.

772명이 참석한 임시공동의회는 임시당회장인 강기봉 목사가 이끌었다. 이 날 결정된 사항에 의하면 뉴욕장로교회는 이영희 목사가 거처했던 사택을 모게지 완불(현재까지 남은 모게지는 약 26만불) 후 명의이전해주고 현금 50만불을 주기로 했으며 특별모금도 실시키로 했다.

원래 당회는 사택과 현금 50만불을 주기로 결정했었지만 지난 15일(주일) 열렸던 제직회에서 특별모금 항목이 추가되어 이번 임시공동의회 안건으로 제출되었다.

29일 열렸던 임시공동의회에서는 당회가 제출한 동의안에 대한 개의안과 재개의안이 제출되어 투표로 결정하게 되었다.

개의안은 뉴욕장로교회의 현재 재정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사택을 매각(사택의 추정가는 약 100만불 정도라고 한다.)한 후 제반경비(남은 모게지 26만불, 세금 등)를 제외한 총액을 현금으로 주자는 것(개인적인 도네이션 가능)이었으며 재개의안은 현금 30만불을 주고 사택은 3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공동의회에서 나온 안들

1. 동의안 : 사택(모게지 완불 후) + 현금 50만불 + 특별모금
2. 개의안 : 사택매각 후 제반경비를 제외한 현금 총액
3. 재개의안 : 현금 30만불(사택은 3년 무상 사용 가능)

투표는 위 3개 안 중 1개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진행했다. 1차투표와 2차투표는 과반수 이상으로 결정키로 했으며 그래도 결정이 나지 않으면 종다수로 3차투표까지 가기로 했다.

1차투표에는 총 654명이 참여했으며 동의안 321표, 개의안 226표, 재개의안 97표가 나와 재개의안을 부결시키고 동의안과 개의안을 놓고 2차투표에 들어갔다.

2차투표에서는 총 615명이 참여해 동의안이 317표를 얻어 과반수를 넘었기에 채택되었다.

이로서 뉴욕장로교회는 이영희 목사에게 모게지를 완불한 사택을 명의이전해주고 현금 50만불을 주고 특별모금도 실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