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곳에서 가정의 달 행사를 할 때 이혼가정이나 사별가정들은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낀다. 이에 홀로 청소년 또는 어린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족들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부모 가족축제’로 명명된 이 행사는 세리토스장로교회 한부모사역팀이 주최, FBM(가정을 세우는 사람들), FMC, 탈봇신학교 가정사역팀이 주관하고, 한인가정상담소, 한인복지센터, 아태법률센터 협찬으로 오는 19일(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세리토스장로교회에서 열린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위로를 얻을 수 있다”며 “각종 정부혜택에 관한 정보와 자료들을 구할 수 있는 이벤트다. 고달픈 이민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고통을 받고 있는 한부모 가족들이 서로를 돌아보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이 행사는 이혼이나 별거, 사별 등으로 인해 영적, 심리적 또는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가족(single parents)들이 회복을 경험하고 이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주최 측은 150~200여명의 참석을 기대하고 있다. 또 참석자 전원에게 저녁식사와 푸짐한 상품이 증정되며 부모, 청소년, 어린이(10세 이하)를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부 순서에는 최준우 목사가 말씀(세레토스 장로교회 부목사)을 전하고, 아주사퍼시픽 대학 교수이고 가정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변명혜 교수가 ‘홀부모의 정체성과 자아상’에 관한 강의를 하고 남성중창단 및 하프 연주가 있을 예정이다. 또한 웃음치료사 정건오 씨의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2부 순서는 비디오 상영, 테이블 나눔 및 팀 발표, 간증, 수기 시상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를 앞두고 성인, 청소년, 어린이 부문으로 나눠 한부모 및 자녀 수기를 공모했으며, 시상식은 행사 도중 진행될 예정이다. 성인, 청소년, 어린이 모두 장원에게 각분야 별로 1000달러, 준장원에게 500달러, 입상에게는 3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수기를 제출한 참여자들에 한해서 100불의 격려금이 지원된다. 참석 희망자들은 행사 당일 세리토스장로교회로 오면 된다. 참가비는 가족 당 5달러다.

문의; 714-514-6690, 714-612-4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