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첫째주 목요일은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National Day of Prayer)로 미국 전국민이 각 계층의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날이다.

남가주교계는 3일 7시30분에 올림픽장로교회(정장수 목사)에서 미국의 국가 지도자들을 위한 연합 기도회를 열었다. 2012년 기도회 주제는 ‘ONE NATION UNDER GOD’.

남가주교협, 남가주목사회, JAMA, 성시화운동 주최로 개최된 행사에는 에밀 맥 LA시 소방국 부국장, 올림픽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여해 축복기도를 받기도 했다. 이날 '자신과 미국의 죄에 대한 회개’, ‘교회와 목회자’, ‘성경적 가정의 회복’, ‘공립학교와 각급교사들의 영적 회복’, ‘대통령, 장관들과 11월 선거’, ‘입법부, 사법부, 군지도자들’, ‘175개국에 흩어진 한인 디아스포라’, ‘고국’ 등을 놓고 기도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변영익 목사(남가주교협 회장)는 “이민 온지 35년이 지났지만 요즘 살기가 제일 어려운 것 같다”며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자가 진정한 애국자다. 이 나라를 회복하는데 동참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사회 강순영 목사(JAMA 부대표), 환영인사 및 개회기도 김영대 목사(남가주목사회 회장), 성경봉독 허귀암 목사(남가주목사회 총무), 특별찬양 미주복음방송선교합창단, 헌금찬양 최재훈 목사(올림픽장로교회), 헌금기도 박남수 장로(장로협의회 부회장), 광고 박세헌 목사(남가주교협 총무), 축도 한기형 목사(미주성시화운동 상임회장) 순으로 진행됐다.

기도회에 참석한 한 성도는 “뜨겁게 기도해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도 “기도회 각 주제별로 인도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 체력소모가 크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61회째인 이 기도의 날은 국제 CCC 창설자인 빌 브라이트(Bill Bright) 박사의 부인인 보넷 브라이트(Vonette Bright) 여사가 대표를 맡아 섬겨오다가 현재는 제임스 답슨(James Dobson, Focus on the Family)의 부인인 셜리 답슨(Shirley Dobson) 여사가 대표를 맡아 이끌어가고 있다.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은 1863년 아브라함 링컨(Abraham Lincoln)이 필요함을 요구했고 1952년에 의회에서 인준하고 해리 트루맨(Harry S. Truman)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법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