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중풍부터 다이어트, 중독 치료까지

LA 한인타운 윌튼과 7가에 위치한 ‘그레이스 최 척추신경한방병원’은 이름 그대로 한방과 척추신경 치료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병원이다. 이 병원 그레이스 최 원장은 클리블랜드 카이로프랙틱칼리지를 졸업하고 척추신경의로 활동해 오다 중국에 건너가 공부하고 LA삼라한의대를 수석졸업해 한의사 면허도 취득했다.

전문의로서 환자를 진료해 온지 올해로 벌써 23년째다. 밸리와 토렌스에서 개업의로 명성을 떨치다가 3년 전부터 LA 윌튼길에서 다시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

최 원장은 고등학생 때 미국에 건너 온 1.5세라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안다. 덕분에 미 주류사회 환자들이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특히 PGA, LPGA 선수를 대상으로 한 레이저 치료 전문 한방병원으로 알려져, 헐리웃 영화계 인사들도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20여 년의 임상경험을 비롯해 양·한방 치료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에서 환자를 진단하고 돌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 원장은 “교통사고, 목 디스크, 직장상해, 오십견, 중풍, 두통, 물리치료 등의 치료는 환자에 따라 척추신경과에서 교정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침, 뜸, 부황 등의 한방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며 “환자들은 척추신경과와 한의원을 둘 다 갈 필요없이 이곳에서 한꺼번에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할 뿐만 아니라 진료비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약재가 효험이 있어 입소문을 타고 최 원장을 찾는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24가지 이상의 한약재가 들어간 생리통약과 여드름약을 비롯해, 감기, 갱년기장애, 불면증, 빈혈 등에 먹는 약도 나와 있다.

내장 비만 다이어트 약의 경우, 몸 속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게 하는 원리를 따르고 있다. 따라서 배고픔이 없고 요요현상 방지는 물론, 위장 크기도 서서히 줄여 준다. 그러면서 내장에 있는 독소와 내장벽에 치석같이 끼어 있는 숙변을 파내 내장 주름을 원상태로 복귀시키고 원활한 장운동으로 피부까지 맑아진다.

이와 더불어, 요즘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술, 마약, 도박, 담배 등의 중독증 전문치료 의사이기도 한 최 원장은 “마약에 중독된 한인청소년들을 돕고자 하는 취지에서 중독증 치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역시 양·한방 두가지 치료를 병행해 뇌가 자연적으로 엔돌핀을 생성하게 하여 몸이 니코틴을 찾는 것을 막게 한다. 현재 금연 클리닉도 진행 중으로 200불로 담배를 끊을 때까지 치료해 준다.

신실한 기독교인으로서 한때는 의료 선교사를 꿈꾸기도 했다는 최 원장은 “돈이 없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섬기는 것도 일종의 선교라는 마음으로 저렴한 가격에 약을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약은 병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병원 웹사이트(www.herbsabu.com)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전화를 이용한 진료도 무료 이용 가능하며 약을 배송해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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