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서 췌장암을 낫게 해 주셨습니다.”
“허리 통증이 없어졌어요.”

1시간 반 동안의 집회에서 병고침을 받은 사람수만 해도 줄잡아 50명은 되는 듯 했다. 괴롭히던 통증이 사라지고 고질병이 나았다며 저마다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29일 저녁 장향희 목사 초청 신유축복대성회에서다. 주님의영광교회(신승훈 목사)에서 26일부터 나흘간 계속된 이번 성회는 연일 신유 은사를 갈망하는 교인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강사로 초빙된 일산 든든한교회 담임 장향희 목사는 30년이 넘게 2천여회의 부흥회를 인도한 베테랑 부흥강사다.

지난 2004년 6월 척추협착증으로 쓰러져 손가락, 발가락도 까닥 못하고 전신마비로 고통스러워 교회마저 사임해야 할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그때 그는 지난날의 교만과 우쭐함을 회개하고 “예수의 피로 죄사함 받았다”고 고백했더니, 주님께서 1시간 동안 몸을 전후좌우로 만져 주시며 흔드시는 경험을 하고 척추의 붙은 것이 떨어지는 치유의 역사를 경험했다고 한다.

이날 집회에서는, 그의 개인적 체험이 전 교회적 차원으로 재현된 것이다. 이번 장 목사의 신유부흥집회는 말씀이 주를 이뤘고 기도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날 ‘성령과 은사의 복음’을 주제로 설교한 장 목사는, “성령을 통해 은사가 나타나며, 성령을 통해 내적 역사와 외적 역사가 나타난다”며 “은사를 받으면 성도들이 달라진다”고 했다.

한편, 장향희 목사 집회는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휴스턴한인중앙장로교회(이재호 목사)에서 또 한차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