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미국 위스콘신 주(州)에 사는 어머니와 아들이 각기 다른 교통사고를 당해 몇 시간 간격을 두고 사망했다. 경찰은 메리 J. 무어(45·여)가 지난달 29일 교통사고로 사망한데 이어 병원으로 향하던 무어의 아들 토머스 M. 올슨(22)도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올슨이 어머니의 사고소식을 들었지만 사망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올슨이 타고 있던 차량은 다른 차량 세 대와 충돌 후 전복됐고 운전자인 친구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운전자를 비롯해 함께 차에 타고 있던 2명은 가볍게 다쳤다.


무어의 사고를 본 목격자는 차량이 길에 엎드려 있는 여성을 보지 못하고 과속 방지턱을 넘는 것처럼 지나갔다고 전했다. 무어는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음주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던 용의자는 이후 경찰에 체포됐으며 사고 당시 음주상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