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가 지역사회의 유아교육을 위해 운영하는 ‘은혜아기학교’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4~48개월 된 유아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은혜아기학교는 당초 뉴욕은혜교회가 리틀넥 지역에 들어서면서 지역사회의 요청에 따라 개설된 것으로 현재는 뉴욕은혜교회의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대표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

정원이 30명인 은혜아기학교는 이미 지역사회 내에서도 유명해져서 모집기간이 되면 일시에 마감돼 뉴욕은혜교회 성도임에도 은혜아기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은혜아기학교는 기독교인뿐만 아니라 일반인 가정도 등록을 받고 있으며 이런 큰 인기로 인해 믿지 않는 가정들에게 자연스러운 전도의 기회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은혜아기학교의 목적은 △아기의 첫 사회생활을 돕고 △어머니와의 긍정적 애착관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도록 돕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균형 있는 발달을 돕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은혜아기학교 디렉터인 백효성 전도사는 “집에서 엄마와 단 둘이서 지내던 아기에게 또래집단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성을 발달시키고 적절한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특히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할지 또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몰라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 어떤 분인지 알아가고 우리 삶을 어떻게 이끄시는지에 대해 생각하면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어릴때부터 형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매주 기도와 말씀으로 기독교적 가치관 형성
▲클래스별로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은혜아기학교는 총 4학기(2년) 교육과정을 갖고 있다. 학기별 교육주제는 1학기 하나님이 주신 몸, 2학기 사랑의 예수님, 3학기 인도하시는 예수님 4학기 세상을 만드셨어요 등이다. 은혜아기학교는 매주 백효성 전도사가 5분간 말씀을 전하고 잠시 기도하는 것으로 교육을 시작한다. 신나는 반주에 맞춰 부르는 찬양에 믿지 않는 가정의 아이들도 이를 쉽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은혜아기학교눈 교장 이승재 목사, 지도 백효성 전도사, 부장 진은주 집사가 맡고 있으며 각 반 교사들과 찬양, 반주 등의 봉사자를 포함해 10여 명의 은혜교회 성도들이 아기학교를 섬기고 있다.

백효성 전도사는 “교육이 시작되면 동화, 성경이야기를 필수적으로 전하고 바구니 채우기, 문어만들기, 사자머리꾸미기 등 유아들의 재능을 발달시키는 창작과제를 어머니와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며 “공작에 사용되는 재료를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기도 하는 등 되도록 최대한 좋은 재료를 사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재 목사는 “뉴욕은혜교회는 사람을 섬기는 참된 모습을 보여주는 고향 같이 따뜻한 교회, 어머니 품 같은 사랑의 교회를 표방하고 있다”며 “리틀넥에 새로운 자체성전을 허락하셔서 더욱 힘 있게 한인사회를 섬기는 사역과 선교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