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초의 기독교 라디오 방송국인 미주복음방송(GBC)이 22일 오후 은혜한인교회에서 ‘GBC 방송선교 후원의 밤’을 GBC선교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 및 연합기도회를 겸해 개최했다.

GBC 방송선교 회원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미국의 회복’을 주제로 했으며, 남가주 30여 교회 단원들로 구성된 GBC선교합창단을 비롯해 LA남성선교합창단, 영엔젤스합창단, 랜디 김 빅밴드, LA플레이어즈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율과 하모니로 무대를 꾸몄다.

GBC 윤우경 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GBC 상임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영길 목사(감사한인교회)가 환영의 말씀을 전함으로 막을 올렸고, 방송선교 회원 대표 이영배 장로(오렌지카운티제일장로교회)가 나와 기도했다. 이어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가 동성애 문제를 비롯한 현 시국을 우려하면서 이를 위한 기도와 행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특히 미국의 회복과 2세들을 위해, 북한과 조국의 통일을 위해, 방송을 통한 세계 복음화를 위해, 참석자 전원이 기립한 상태로 두손 들고 뜨겁게 통성으로 기도했다. 기도 인도는 박신욱 사장이 맡았으며, 박성규 목사(주님세운교회)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축도는 엄영민 목사(오렌지카운티교회협의회)가 맡았다.

1991년 설립된 이래 한결같이 복음을 전해 온 미주복음방송은 AM1190과 FA88.3 특수 수신방송으로는 남가주 일대, kgbc.com으로는 전세계에 주 7일 365일 24시간 방송되고 있다.

▲GBC선교합창단이 <주의 영광 선포하라>를 합창하고 있다. ⓒ정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