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도 목사는 “아름다운 믿음의 공동체”라는 주제의 설교를 통해 창립 2주년을 맞이한 남가주광염교회(정우성 목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 그는 20일부터 22일까지 “행복한 교회, 행복한 성도”라는 주제로 창립 2주년 기념 부흥회를 이끌었다. 박 목사는 영국 런던 레인즈파크교회를 개척했으며 현재 큰 부흥과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그는 로마서 14장 1절에서 12절까지 말씀을 통해 교회가 성장해감에 따라 겪게 되는 갈등을 설명했다. 그는 로마교회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부정한 음식을 놓고 갈등하는 문제를 두고 “본질은 목숨을 걸고 지켜야겠으나 비본질에 있어서는 이해와 관용이 필요하다”며 “믿음이 연약한 자를 대할 때 그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거나 업신여기지 말고 환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복음의 본질보다는 비본질적인 문제로 갈등을 겪는 교회들의 사례를 들며 광염교회 성도들에게 도전을 던지고 창립 2주년을 넘어 더욱 아름다운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가 될 것을 당부했다. 박 목사는 “개척교회에만 있는 특별한 은혜가 있다”면서 “성도들도 개척교회에 출석하면 더욱 헌신해야 하고 때론 어려움도 겪겠지만 더욱 본질적인 문제에 집중하며 신앙생활을 하는 축복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