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번역된 영어 성경 중 ‘예수 그리스도’와 ‘천사’ 등이 다른 단어로 대체되고, ‘사도’ 역시 ‘특사, 사절단’을 의미하는 단어로 바꾼 사례가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 보이스(The Voice)’라는 이름의 이 성경은 토마스넬슨 출판사에 의해 지난달 출판돼 판매 중이다. 이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기름 부음을 받은 예수’로 대체했으며, 그 이유를 “성경을 더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토마스넬슨출판사 편집장 프랭크 코치 씨는 관련 논란에 대해 “이 성경의 출판 목적은 복음의 메시지를 더 쉽게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경 번역보다 더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이해하기 쉬운 성경임은 분명하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또 “성경 번역가들은 원어 성경에서 히브리어나 헬라어가 가진 뉘앙스까지 영어 한 단어에 축약해 전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많은 번역들이 문자적 번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평신도가 이해하기 쉽도록 늘 원어의 의미를 장황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번 성경 번역 과정에서 고가의 번역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것이 원어 성경의 어려운 뉘앙스까지 풀어낼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더 보이스 공식 웹사이트(www.hearthevoice.com)에는 “오랫동안 교회는 성경 ‘지식’에 매달려왔으며, 이를 위한 많은 주석, 차트, 그래프 등을 내놓았다. 깊이있는 지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맺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이 성경은 지식적인 측면의 접근이 아닌,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해주는 데 초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더 보이스 성경이 처음 제안된 것은 2004년 1월, 토마스 넬슨 출판사가 텍사스 휴스턴 에클레시아 교회 크리스 시(Seay) 목사가 속한 에클레시아 바이블 소사이어티와 공동작업을 하면서부터다.
더 보이스라는 이름은 요한복음 1장 1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기존 번역에서 ‘말씀’을 ‘목소리’로 바꿔 번역한 데서 따온 것이다. NIV 성경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로 번역하고 있는 구절을, 더 보이스 성경에서는 “시간이 생기기도 전에 목소리가 있었고 목소리가 곧 하나님이셨다(Before time itself was measured, the Voice was speaking. The Voice was and is God)”로 번역하고 있다.
더 보이스 성경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성경 이야기를 아름답고 시적으로 표현해준다”고 소개한다.
한편 더 보이스 성경을 둘러싸고 “인간적인 해석이 본문에 삽입돼 성경의 고유 의미 전달을 흐리게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코랠리 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본문 자체에 주석을 삽입한 형태의 이같은 성경은 말씀의 영감과 인간의 해석이 섞여 말씀의 의미를 흐리게 만들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요즘 같은 포스트모던시대의 독자들은 이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기보다, 전형적인 성격의 책 자체로 받아들이기 쉬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익스트림 신학(Extreme Theology)”이란 변증학 블로그에는 “더 보이스 성경은 성경의 왜곡된 버전”이라며 “불행히도, 1950년 여호와의증인 헬라어 새번역본 출판 이후로 괴상한 신학적 설득을 위해 이만큼 심하게 성경을 훼손시킨 출판본은 처음”이라며 개탄했다.
‘더 보이스(The Voice)’라는 이름의 이 성경은 토마스넬슨 출판사에 의해 지난달 출판돼 판매 중이다. 이 성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단어를 ‘기름 부음을 받은 예수’로 대체했으며, 그 이유를 “성경을 더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토마스넬슨출판사 편집장 프랭크 코치 씨는 관련 논란에 대해 “이 성경의 출판 목적은 복음의 메시지를 더 쉽게 현대인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의 성경 번역보다 더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더 이해하기 쉬운 성경임은 분명하다”고 최근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또 “성경 번역가들은 원어 성경에서 히브리어나 헬라어가 가진 뉘앙스까지 영어 한 단어에 축약해 전달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많은 번역들이 문자적 번역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목회자들이 평신도가 이해하기 쉽도록 늘 원어의 의미를 장황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이번 성경 번역 과정에서 고가의 번역 기술을 도입했으며, 이것이 원어 성경의 어려운 뉘앙스까지 풀어낼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더 보이스 공식 웹사이트(www.hearthevoice.com)에는 “오랫동안 교회는 성경 ‘지식’에 매달려왔으며, 이를 위한 많은 주석, 차트, 그래프 등을 내놓았다. 깊이있는 지식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과 개인적 관계를 맺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이 성경은 지식적인 측면의 접근이 아닌, 하나님과 관계를 맺게 해주는 데 초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더 보이스 성경이 처음 제안된 것은 2004년 1월, 토마스 넬슨 출판사가 텍사스 휴스턴 에클레시아 교회 크리스 시(Seay) 목사가 속한 에클레시아 바이블 소사이어티와 공동작업을 하면서부터다.
더 보이스라는 이름은 요한복음 1장 1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라는 기존 번역에서 ‘말씀’을 ‘목소리’로 바꿔 번역한 데서 따온 것이다. NIV 성경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and the Word was with God, and the Word was God)”로 번역하고 있는 구절을, 더 보이스 성경에서는 “시간이 생기기도 전에 목소리가 있었고 목소리가 곧 하나님이셨다(Before time itself was measured, the Voice was speaking. The Voice was and is God)”로 번역하고 있다.
더 보이스 성경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성경 이야기를 아름답고 시적으로 표현해준다”고 소개한다.
한편 더 보이스 성경을 둘러싸고 “인간적인 해석이 본문에 삽입돼 성경의 고유 의미 전달을 흐리게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코랠리 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본문 자체에 주석을 삽입한 형태의 이같은 성경은 말씀의 영감과 인간의 해석이 섞여 말씀의 의미를 흐리게 만들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는 “요즘 같은 포스트모던시대의 독자들은 이런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기보다, 전형적인 성격의 책 자체로 받아들이기 쉬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익스트림 신학(Extreme Theology)”이란 변증학 블로그에는 “더 보이스 성경은 성경의 왜곡된 버전”이라며 “불행히도, 1950년 여호와의증인 헬라어 새번역본 출판 이후로 괴상한 신학적 설득을 위해 이만큼 심하게 성경을 훼손시킨 출판본은 처음”이라며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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