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8기 두란노 어머니학교 봉사자들. | |
잘못된 문화와 가치관 속에서 성경적인 어머니 상을 제시하고, 여성성의 회복을 통해, 어머니의 정체성을 회복시켜 건강한 가정, 깨끗한 사회를 건설하는 초석 마련을 꿈꾸는 ‘두란노 어머니학교’ 버지니아 8기가 5월 5-6일과 12-13일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담임 한세영 목사)에서 진행된다.
이번 8기에서는 두란노 어머니학교 미주본부 강사인 송현옥 사모와 강영주 목사가 ‘성경적 여성상의 회복’, ‘아내의 사명’, ‘어머니의 영향력’, ‘기도하는 어머니/십자가의 사명’ 등의 주제로 강의하며, 소그룹 나눔, 찬양과 예식 등으로 진행된다. 전체 진행은 8기 팀장인 김영미 집사가 맡았다.
두란노 어머니학교가 처음 세워지게 된 것은 어머니들의 요청도 있었지만 먼저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아버지들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었다. 남편이 변해야 가정이 변한다고 생각하는 아내의 권유로 아버지학교에 참석한 남편들은 예전과는 다른 믿음의 아버지, 좋은 남편으로 살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작 아버지학교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남편과는 달리, 변화하지 않는 아내를 보면서 아버지학교 뿐만 아니라 어머니학교도 필요하다고 아버지들이 요청한 것이다.
1998년 서울 두란노에서 시작된 어머니학교는 그동안 한국과 해외 6대주에서 500회 이상 개설되었고 4만명이 넘는 수료자를 배출했다. 2003년 8월에는 미주 두란노 어머니학교 본부가 LA에 개설되면서 미주 전역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가 현재 멕시코와 남미지역에서도 학교가 개설되고 있다.
버지니아 8기는 어머니학교를 이미 수료한 버지니아 지역 어머니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크게 향기팀(소그룹 인도자 그룹, 팀장 윤선자 집사), 편지팀(행정, 팀장 홍용선 집사), 비파와 수금팀(찬양, 팀장 방춘호 권사), 옥합팀(중보기도, 팀장 한복수 집사)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버지니아 8기 전체 팀장인 김영미 집사는 “믿지않는 가정의 남편과 결혼해 힘든 미국유학생활로 힘없이 지쳐있을때 하나님께서 찾아 오셔서 너무나 섬세한 사랑으로 위로하시고 가정과 남편을 위해 나를 준비시키신 주님의 뜻을 새롭게 알게 하셨다.”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그날 이후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그의 아내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내가 먼저 회복됨으로 하나님앞에 온 가족이 감사하며 하나가 되어 기도하고 찬양하게 되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가정으로 바로 서기 시작했다.”라고 간증했다.
특히, 김 집사는 지난 7기를 수료했던 한 어머니를 소개했다. 그 분이 나이 75세에 어머니학교에 등록한 것은 남편과 50년을 살았지만 행복을 느끼지 못해 억울한 마음 반, 답답한 마음 반이 이유였다. 어머니학교에서 내주는 과제를 하던 중 그녀는 “결혼한지 50년 만에 당신 발을 처음 만져보는구료. 발이 참 작네요. 이제는 많이 늙었네요. 그 작은 발로 나를 위해 참 많이도 달려줘서 고마워요. 좋은 아내가 못되줘서 미안하고 앞으로 노력할께요”라며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김 집사는 “이번 8기에 간증자로 꼭 세우고 싶었는데 지난해 11월 췌장암으로 이미 혼수상태에 빠지셨다”며, “그 분은 ’어머니학교를 수료하기전 50년보다 수료후 짧았던 몇 개월이 더 행복했고 더 사랑했다. 내 인생에서 예수님 믿게 된 것과 어머니학교를 수료한 것이 가장 기뻤다’며 마지막을 준비하고 계신다”고 안타까워했다.
마지막으로 김 집사는 “어머니학교라고 해서 현재의 삶이 힘들거나 가정에 문제가 있는 어머니들, 혹은 크리스천들만 오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혀 그렇지 않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서 자신의 삶을 성경적으로 비춰보고 한 여인으로서, 아내로서, 어머니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어머니학교에는 나이와 결혼여부, 종교와 관계없이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수업동안에는 베이비시팅이 제공되며, 메시야장로교회에서 저녁 식사를 제공한다.
등록비는 $100 이며, 아래 연락처로 문의하면 지원서를 받을 수 있다. 등록은 당일까지 가능하지만 지원서는 미리 내는 게 좋다. 자신에게 보다 적합한 소그룹에 편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두란노 어머니학교 버지니아 8기 참여 문의>
김영미 집사(703-314-4365, ymkpiano@hotmail.com)
홍용선 집사(703-489-2990, mom_hong@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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