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무슨 말씀을 하셨던가? 글로리아찬양단 주최로 ‘십자가상의 칠언’ 공연이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 세계등대교회에서 있었다. 공연은 드림오케스트라와 드림유스합창단, 세계등대교회 찬양단이 함께했고, 소프라노 지경, 테너 은파 리, 바리톤 진영 장이 함께 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은 프랑스 작곡가 ‘드보와’ (Theodore Dubois)의 곡으로 1번 서곡부터 14번 ‘여섯시경 암흑이’까지 예수께서 십자가상에서 죽으시기까지 하셨던 일곱가지 말씀을 가지고 작사 작곡한 것이다. 공연이 끝나자 지휘자 다니엘 석의 요청에 의해 청중들은 모두 기립해 지휘에 맞춰 찬송가 40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합창하기도 했다.

음악회에 앞선 예배에서 설교는 송정명 목사가 “삶 중의 고난”이란 제목으로 전했다. 송 목사는 “예수께서는 가장 사랑하고 믿는 제자들에게까지 배반을 당하셨다”며 “여러분이 이민생활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있었을지라도 주님이 당하신 고난에 비하면 작은 것이다. 부활절을 맞아 우리의 가정과 교회가 죽고 다시 사셨던 주님같이 다시 살아나는 체험을 하길 바라고, 오늘 찬양을 통해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길 바란다고 했다. 사회는 총무인 김원락 목사가 맡았고, 헌금기도는 양재환 장로(세계등대교회)가 맡았으며, 축도는 남가주한인원로목사회 증경회장인 김화익 목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