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부활절을 맞아 교회마다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세리토스장로교회(김한요 목사)에서 예수의 생애와 고난을 그린 ‘헨델의 메시야’ 칸타타 무대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음악회는 총 208명에 이르는 이 교회 합창대원들의 무대로 꾸며졌으며, 객석은 8백여 명의 성도들로 가득 찼다.

김한요 목사의 오프닝 메시지로 막이 올랐고, 이어 10, 20대 청년들로 구성된 iNCounter 콰이어가 ‘주님께 감사해’를 영어와 한국어로 각각 불러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격적인 무대는 이 교회 1,2,3,4부 찬양대가 맡아 각각 곡을 나눠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밖에 남성 중창단을 비롯해, 테너 전승철, 소프라노 이지은, 베이스 장상근, 소프라노 박아영 등이 각각 나서서 아름다운 선율과 품격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찬양분과위원장 이희철 장로는 “메시야의 탄생과 부활에 대한 기쁨과 감격으로 찬양의 제사를 드리자는 취지에서 이 음악회를 마련했다”며 개최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