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갔던 막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받은 책망이 있습니다.“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라는 책망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받아야할 책망이 있다면 바로 이와 같은 책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부활의 소식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고 부활을 노래해도 즐거워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있다면 막달아 마리아가 가졌던 향품이 그 손에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어떤 지혜 있는 사람이 꾸며낸 기적 같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역사적 사실이며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창조적 과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활을 믿는 자가 어리석은 자가 아니요 하나님께서 창조자 되심을 믿는 지혜가 있는 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주는 세 가지 은혜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난 후에는 부활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주님의 고난을 심히 슬퍼한 것은 고난 후에 부활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주는 두 번째 은혜가 있습니다. 죽어도 다시 산다는 창조의 진리입니다. 예수님은 마리아에게“네가 이것을 믿느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무덤을 찾았던 막달라 마리아가 크게 놀란 것은 그가 정말 죽은 자 가운데 다시 살아 나셨기 때문입니다. 그의 놀라움과 확신은 부활의 증인이 되기에 충분했습니다. 세 번째 부활이 주는 은혜가 있습니다.‘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영생의 선포입니다. 모든 인류가 소망하는 영생이 오직 부활을 믿는 자에게 있다는 사실은 아무나 아는 평범한 지식이 결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은혜요 신령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