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인도에 대해 어려움이나 한계를 경험하고 좀 더 깊은 부분을 알기 원하는 사역자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LA Worship Church(변경진 목사)에서 ‘찬양 인도자 클리닉’을 준비한 것.

강사는 변경진 목사가 선다. 이 클리닉에서는 찬양 인도에 대한 전반적이고 세부적인 내용을 상세하게 다룬다. 변경직 목사는 “찬양인도자로서 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알아야 할 성경적 지식뿐만 아니라 찬양팀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방법과 담임 목회자와의 소통, 악기팀 관리와 음악적 코디네이트까지 다양하면서도 세심한 내용들을 다룰 것”이라며 “매 주마다 자신의 사역을 리뷰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나가고 서로의 사역을 돌봐주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변 목사는 “무엇보다 찬양사역자로서 메마르기 쉬운 사역 현장에서의 영적감각을 성령의 은혜로 적시며 새 힘을 얻는 시간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 클리닉은 오는 29일부터 매 주일 오후 6시에 6개월 과정으로 LA Worship Church에서 진행하며, 대상은 찬양 인도자·지망자이다. 수강료는 $350(저녁식사+교재)이다.

변경진 목사는 1992년부터 찬양인도를 시작해서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한국 ‘올네이션스 경배와 찬양’에서 훈련을 받고 사역을 했다. 2000년에 도미해 골든게이트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교회와 외부에서 찬양 사역을 계속 이어갔다. 현재 LA다운타운에서 이은수 목사가 인도하는 ‘HOUSE OF WORSHIP’ 모임에서 찬양 인도와 설교를 부분적으로 하고 있다. 다음은 변경진 목사와 일문일답.

-클리닉을 소개한다면.

예전에 다른 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세미나를 섬겼었다. 예배 인도자들을 위한 세미나가 많지 않지만 보통 3~4일 과정으로 한다. 몇 번 섬기면서 현장에서 섬기는 찬양 인도자들이 필요한 부분을 공급받지 못하고, 3~4일이 이벤트처럼 지나가면서 교육받는 분들이 많은 아쉬움을 갖는 것을 보았다. 세미나가 짧다보니 수박 겉핥기식으로 진행이 됐다. 이 부분에 있어서 장기간 모임을 가지면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재작년 연말부터 기도하면서 준비했다.

클리닉에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찬양예배에 대해 자세하게 볼 것 같다. 현재 예배를 인도하는 분들이 우선적인 대상이다. 담임 목회자와의 관계성, 예배인도자로서 운영하는 부분, 음악적 부분. 콘티 짜는 부분 등 굉장히 자세하게 보려고 하고 있다. 또 찬양 인도시 표정관리, 멘트 등 이런 부분이 정형화될 수는 없지만, 서로 조언을 주고받고 연구를 하려고 한다.

또 현장 사역자들이기 때문에 매주 예배를 녹음해서 돌아보며 보완하는 시간을 마련해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예배 인도자들의 자격을 말한다면 음악적인 부분이 전부가 아니고 영적인 부분이 중요할 것이다. 때문에 예배 인도자로서 하나님 앞에 새롭게 서서 충전되는 시간을 많이 가질 것이다. 내가 유명한 사역자가 아니기 때문에 잘 배울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같이 기도하고 나누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20년 찬양 사역자로 사역했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많은 사람과 클리닉을 하기보다는 소수의 사람과 제대로 하고 싶다. 담임 목회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클리닉 6개월 과정을 지나면 여러 면에서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찬양사역자들이 갖춰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요즘 예배스타일이 그렇다. 예배 인도자가 없는 교회는 없을 것이다. 찬양인도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콜링이 있어야 하는 것이고, 찬양인도자 자리에 선다면 개인 스스로가 예배자로 설수 있는 영성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 먼저는 하나님과의 1:1의 관계가 친밀함속에 갈수 있어야 하고 많은 회중들을 이끌면서 찬양을 하려면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끌고 갈 때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에서 이끌고 나간 것을 볼 수 있다. 찬양 인도자의 자리가 기타치고 노래를 잘해서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먼저는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 속에서 세워지고, 그 다음에 음악적인 부분이 훈련돼야 한다.

예배인도자들의 어려움은 교회에서 필요로 해서 세워졌는데, 영적으로 채워지지 못하고 메말라지고, 그런 가운데 사람들 앞에 서서 인도해야 할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다. 목회자들도 ‘괜히 저 사람을 예배인도자로 세웠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예배인도자와 목회자가 부딪히는 부분이 생기면서 목회자들도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주위로부터 영적인 부분과 동시에 기술적인 부분도 공급받았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런 부분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

문의; 213-270-3728, bkjin7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