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최근 미국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사상 최고 당첨금이 걸린 `메가밀리언' 복권이다. 30일 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월 24일 이후 무려 18주째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메가밀리언 복권의 당첨금은 전날까지 총 5억4천만달러에 달했다.


1등 당첨 확률이 1억7천600만분의 1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평생에 한번 만나기 힘든 `일확천금'의 기회을 노리는 미 국민의 `호응'으로 복권판매소 앞은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행운의 주인공은 3억8천900만달러를 일시불로 지급받거나 5억4천만달러를 26년간 나눠 받을 수 있게 된다.


미 언론들도 이런 열풍에 가세하면서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로또 당첨자가 많이 나오는 매장을 소개하는가 하면 CNN방송, CBS방송 등도 주요 뉴스로 이를 보도하고 있다.


이 복권이 판매되는 42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의 지방정부 당국도 지역 주민 가운데 당첨자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첨금에 부과되는 세금이 엄청나기 때문에 주 정부 재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