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주일 오후 세리토스장로교회(김한요 목사) 교회학교에서는 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자녀들을 위해 ‘미디어 중독 예방 학부모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는 이 교회 협력선교사로 있는 다니엘 변 목사가 맡았다. 변 목사는 현재 OURS 목회(“Real change happens when mine and yours becomes OURS)를 통해 방황하는 미국의 청소년들을 하나님의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역을 하고 있으며, 현재 미주복음방송(AM1190)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30분에서 3시까지 “밥 먹었니”라는 코너를 통해 부모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변 목사는 세미나에서 “세상에 빛이 되어야 할 아이들이 아무리 많은 성경공부를 하고 예배를 드렸다 할지라도 미디어 앞에서 한번 무너졌을 때 생기는 영적 죄책감과 무기력함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요즘 우리 아이들이 폭력적인 게임, 컴퓨터, 텔레비전, 스마트폰, 유투브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은 하루 평균 7시간 정도이고, 18살 미만의 아이들이 검색하는 용어 탑 5에 ‘sex’와 ‘porn’이 포함되어 있을 정도이다. 그렇다면 대책이 뭘까?”라고 물었다.

이어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이다. 예로, 아이들이 새벽에 일어났을 때 부모님의 기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보는 대신 성경을 읽고 가능한 한 대화의 시간과 폭을 넓힘으로 자녀와 부모와의 간격을 좁히며 특히 가족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진정한 예배자의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준다면 천 번의 잔소리보다 더 효과적일 것이다”라고 답했다.

세리토스장로교회는 이 세미나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25일 주일예배 후에 Online Filter Program을 설치하는 부스를 교회학교에 마련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부모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노트북이나 컴퓨터, 각종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가져 오면 교육부에서는 음란물이나 폭력물을 필터링해 주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무료이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경우 설치비 7불이 든다.

한편, 이 필터링 프로그램은 웹사이트(www.x3watch.com/x3watchfree.html)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