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화사한 꽃들과 함께 새생명이 싹트는 봄이 우리 가운데 왔다. 이에 맞춰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도 새가족들과 모든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고자 교도소 선교로 유명한 박효진 장로(소망교도소 부소장)를 초청, ‘2012 새생명 축제’를 ‘담장너머로 뻗은 나무’라는 주제로 지난 16일 금요일부터 18일 주일까지 개최했다.

집회 중 지난 16일 첫 집회에서 박 장로는 에스겔 36장 37절부터 38절까지의 말씀으로 ‘그래도 구하라’라는 제목으로 간증했다. 박 장로는 “나는 처음 1987년에 하나님께서 마음을 여셔서 하나님을 만나게 됐다”고 운을 떼며 “청송감호소는 대한민국 최고 악질들만 모아 놓은 곳이라 내가 악해지지 않으면 안돼 난 교도관 중에 최고로 악한 교도관으로 통했다. 그런 나를 변화시키셔서 최고 악질 죄수 한명에게 진정으로 눈물로 무릎꿇고 회개하게 하셔서 그 죄수도 변화돼 이를 통해서 1800명 중 1600여명이 변화되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래서 이들이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운동하는 게 낙이었는데 이제는 간수들도 섞여 함께 모여 기도하는 것이 예삿일이 됐다. 후에 그들이 청송감호소가 생명의 도장이 되도록 기도 해 왔는데 난 안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그들이 기도하니 정치적 이유로 청송감호소가 없어지고 청송직업훈련소로 바뀌었다. 범사에 ‘그래도’를 항상 넣어서 살아 보라.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 기쁠 때, 가정불화가 있을 때 그래도 기도하라”며 간증을 마쳤다.

박 장로의 간증 후에는 고석찬 선임목사의 인도로 인도자와 새가족이 손을 잡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 시간에 고 목사는 “가장 가까운 가족의 관계가 깨진 모습 많이 봤다”며 “내가 먼저 손 내밀지 못하고, 내가 먼저 울어주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 먼저 무릎꿇고 손을 내밀면 그 깨진 관계가 회복될 것이다”라며 기도를 인도해 많은 이들이 눈물 흘리며 기도했다.

집회의 일시는 16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17일 토요일 오전 6시 20분, 오후 7시, 18일 주일 1부 예배부터 4부 예배까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