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가 주최하는 ‘제 4차 노숙자 재활 및 영적 리더십 훈련’이 19일(월)부터 23일(금)까지 4박 5일간 알파레타 소재 다니엘기도원에서 열리고 있다. 총 17명의 노숙자들이 참석한 리더십 훈련은 강사들이 전하는 열정적인 말씀과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풍성한 은혜 속에 진행되고 있다.

리더십 훈련은 단순히 노숙자들에게 필요한 음식과 물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게 하고 재활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훈련 받은 리더들은 성경공부와 기도회, 전도운동, 소그룹 인도 등을 하고 있어 노숙자 재활의 롤 모델로 세워지고 있다.

이번 리더십 훈련은 특별히 새한장로교회(담임 송상철 목사) 후원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아틀란타새교회 심수영 목사와 중앙장로교회 한병철 목사를 포함한 목회자 10여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섬기고 있다.

주 강사로 나선 송상철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나누고자 동참하게 됐다. 이들은 하나님의 긍휼이 누구보다 필요한 사람들이다. 총 9번의 강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변화되어 셀그룹을 이끌 수 있는 리더로 서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로 번역된 12단계 성경공부 교재를 준비했다. 이 교제는 조금만 훈련하면 초신자들도 성경공부를 인도하기 쉽게 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통역을 맡은 데이비드 한 집사(새한장로교회)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사랑에 갈급하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 이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소망을 갖는 것을 보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이 어루만지고 계심을 느꼈다. 이들이 현재는 실패자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소망이 이들에게 전달 됨을 확신한다”고 은혜를 전했다.

송요셉 목사는 “이번 훈련에는 3차 훈련을 수료했던 노숙자들도 참여해 지속적인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그간 믿음이 굳게 세워져 심화과정이 필요하다. 3월과 8월 지속적인 리더십 훈련 외에 심화과정을 추가해 리더를 양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송요셉 목사는 “많은 노숙자들이 처음에는 기독교를 싫어하지만 지속적인 섬김과 사랑에 마음의 문을 연다. 이들은 또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몰라 고민한다. 현재 시급한 문제는 노숙자 센터 오픈이다. 준비하고 있는 노숙자 센터가 문을 열면 사역이 더 활성화 될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요셉 목사는 또 “삶의 바닥에서 자존감을 잃어버린 이들을 살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뿐이다. 많은 교회들이 선교를 위해 애쓰고 있는데 먼저 가까운 지역과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며 노숙자 사역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