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미국 햄버거 시장에서 웬디스가 버거킹을 제치고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시장 조사 업체 테크노믹에 따르면 웬디스는 지난해 8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84억 달러 어치를 판 버거킹을 근소하게 따돌렸다고 19일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웬디스 최고경영자(CEO) 에밀 브롤릭은 지난해 고가의 프리미엄 버거를 집중적으로 출시하면서 미국 내 매장을 고급화한 것이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햄버거 업계의 절대 강자 맥도날드는 지난해 34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 본사는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에 있으며 웬디스는 오하이오주 더블린, 그리고 버거킹은 마이애미주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
미국 내 약 500여개 햄버거 체인은 지난해 2천42억 달러 어치의 햄버거를 판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액 3.4% 늘어난 것이다. 2010년에 매출이 2억 달러에 불과했던 파이브가이스는 작년에 매출이 무려 9억5천만달러로 뛰어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업체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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