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사랑의교회(김기섭 목사)가 검사 출신으로 현재 변호사와 목사로 사역하고 있는 주명수 목사(서울 밝은교회)를 초청,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영적쇄신집회를 개최했다.

주명수 목사는 11일 주일 2부 예배 시간에 ‘하나님을 갈망하라’(눅9장1-6절)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주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지팡이, 자루, 빵, 돈, 신발 등 아무것도 가져가지 말라고 하는 등 비합리적인 명령을 내리셨다. 제자들에게 무엇을 훈련시키기 위한 것이냐면 예수님 외에는 어떤 기쁨도 찾지 말라는 의미다”라며 “사실 우리가 예수님 외에 어떤 갈망을 해서는 안된다. 이게 훈련이 됐으면 모든 것을 가지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사용해도 된다. 인간의 의지는 하나님이 아닌 것에 기쁨을 찾으려는 속성이 있다. 돈, 명예, 지위, 사람 등에 집착할 때 하나님과 멀어지게 된다. 남편이 하나님이 될 수도 있고 자녀가 하나님이 될 수도 있다.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목사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 경계해야 될 것을 정리해서 설명했다. 그는 “1989년부터 코스타 강사로 섰는데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어느 순간 보니 그들이 좋아하는 감정을 즐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감각의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던 것이다. 하나님께 내려놓고 회개하니 평안을 얻었다”고 했다.

또 그는 “우리의 의지가 도덕적인 선에서만 기쁨을 찾아선 안된다”며 “금식, 교육, 봉사 등 도덕적인 선에서만 기쁨을 찾으면 겸손해졌다는 것에서부터 은근히 교만해지기 쉽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초자연적인 선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은사는 하나님이 주신 은혜다. 솔로몬에게 지혜를, 바울에게 방언, 환상, 통역, 병고치는 은사가 있었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라고 말하며, “병 고치는 은사를 잘못 사용하면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은 따라오는 거다, 라고 잘못 생각하기 쉽다. 그러다 하나님의 스케줄을 사유화해서 부패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도가 설교자의 설교를 듣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찾아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라며 “근데 이것이 잘못되면 설교 자체만 즐길 수 있다. 그러면 특정 설교자만 선호하게 된다. 오직 예수그리스도 그분께만 기쁨을 얻어라. 그 어떤 것도 예수그리스도 차원으로 올리면 안된다”고 당부하며 설교를 마쳤다.

주 목사는 영성과 전문성을 겸비해 '하나님의 쌍칼잡이 군사'라는 별명을 가졌다. 미국에서 사우스웨스트밥티스트세미너리와 서든매소디스트대학교 법대를 나왔다. 저서로 '할렐루야 변호사','시장터 영성','복음을 지켜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