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PA=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내슈빌에 사는 한 중년 남성의 입에서 갑자기 전자담배가 폭발해 치아 여러 개가 부러져 날아가고, 얼굴 화상과 혀 일부분이 잘리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서장인 조셉 밀러는 16일 "이번 사고 원인은 배터리 결함이었다"면서 "폭발이 너무 커, 배터리가 전자담배 장치에서 튕겨나가 가구에 부딪힌 것이 불로 번졌고, 전자담배는 다 타버려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사고를 당한 올해 57세의 이 남성은 지난 13일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병원에 입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