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순 파산을 신청했던 LA 다저스를 한국 기업 이랜드가 인수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는 다저스가 파산 보호를 법원에 신청한 직후,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이랜드와 함께 前 감독 조 토레, NBA 선수 매직 존슨 등도 다저스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태다. 이랜드는 前 구단주인 피터 오말리와 컨소시움을 구성해 인수를 노리고 있다. 오말리는 인수하고 이랜드는 투자자가 되는 형식이다. 구단 측은 오는 4월 1차로 인수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말리는 아버지인 윌터 오말리의 뒤를 이어 1979년 구단주가 됐고 약 20년간 구단주를 맡다 뉴스코퍼레이션에 매각했다. 오말리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다저스에 영입한 장본인이며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난 후에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다저스의 인수 금액은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는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