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기은퇴를 선언했던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사진)가 오는 4월 분립개척에 나선다. 장소는 경기도 용인이 거론되고 있지만 교회측에선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다.


샘물교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 목사는 지난 해 12월 당회를 통해 이 같이 결정하고 교인들에게도 해당 사실을 알렸다. 이 관계자는 “교회 일부 교인들이 (박 목사를 따라) 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박 목사의 분립개척 소식이 알려지자 샘물교회 한 교인은 “(박 목사의) 분립교회에 동참하기로 하신 분들이나 샘물교회에 남기로 하신 분들이나 모두 박은조 목사님의 분립교회를 위해 마음을 모아 조용히 기도했으면 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심경을 전했다.


지난 1998년 샘물교회를 개척한 박 목사는 지난 해 6월 자신이 60세가 되는 올해 조기 은퇴한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었다.


한편 박 목사가 교회를 떠나면 후임 최문식 목사가 샘물교회를 이끌게 된다. 최 목사는 지난 해 11월 후임으로 결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