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역의 기독교인들이 어제 33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총기사건으로 말미암아 피해를 입은 이들을 돕기 시작했다.

대학교 기독교 동아리들, 교회들, 그리고 다른 기독교 프로그램들은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이들을 상담하고 기도하기 위해 상담원들을 급파했다.

빌리그래함 복음주의 연합(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 이하 BGEA)의 CEO인 프랭클린 그래함은 성명서를 통해 "저의 마음은 이 끔찍한 소식으로 말미암아 비통할 뿐입니다. 우리는 지난 뉴욕에서 일어난 911참사 때 처럼 카운슬링팀을 버지니아 공대와 블랙스벅 지역에 보내 도우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버지니아 공대 내의 기독교 동아리 중 하나인 인터바시티(Intervarsity) 대표인 알렉 힐은 "그동안 학생들로 하여금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희망을 찾도록하며 학생들의 제반 문제들에 대해 상담할 수 있도록 훈련받아온 스태프들이 충격에 빠진 학생들을 위해 상담하고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성명서를 통해 기도를 요청했다.

오늘 정오에는 몇몇의 캠퍼스 미니스트리들이 함께 모여 이 사건을 위해 기도했다. 앞으로도 이 기도모임은 계속 되어질 전망이며 미주지역의 다른 학생들도 함께 대부분 점심시간을 이용해 기도하며 기도와 애도의 물결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 세계의 재난과 어려움이 있는 곳을 다닐 때 마다 '왜 이렇게 죄 없는 이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고 하나님께 부르짖곤 했습니다. 아직 하나님의 마음을 다 알진 못하지만 두 가지는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것. 둘째는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그에게로 돌아가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라고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덧붙였다.

교계 지도자들은 이 비극적인 사건이 단순한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많은 이들이 예수님께 돌아오고 기도하게 되는 전환점이 될 것을 희망하고 있다.

특히 한인 2세들을 위한 영적 대각성 운동인 JAMA는 웹사이트에 버지니아 공대 사건에 대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JAMA는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미국 사상 최악의 교내총격사건의 사상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위로의 하나님이 함께 하시도록 기도합시다.

-우리가 이 일을 회개해야 합니다. 가해자가 7살때 이민 온 한국인 학생이었음이 밝혀졌습니다. 가해자를 대신해서 피해자들과 미국사회에 우리가 대신 사죄해야 합니다.

-캠퍼스에 있는 한인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합시다. 또한 학생들이 이 시기에 진정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등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