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회장 양승호 목사)이 2012년도 들어 교협 차원의 첫 미자립교회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예정된 가운데 뉴저지교협(회장 유재도 목사)도 올 한해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사업들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교협은 작은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30여 명 규모의 ‘사도바울 행적지’ 성지순례를 오는 4월9일부터 10박 11일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성지순례는 뉴저지교협이 기업 및 교계단체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실시하는 것으로 여기에 참여하는 목회자들은 기존 성지순례 비용의 절반 가량을 부담하면 된다.

올해 성지순례 계획과 관련, 유재도 목사는 “대형교회나 중형교회는 목회자들이 성지순례를 떠날 기회를 작은교회보다는 비교적 쉽게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며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어려운 기회를 통해 성지순례를 다녀와 더욱 생생한 말씀을 전하고,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유재도 목사는 “이민교회 목회자들은 큰교회나 작은교회나 고달프고 외로운 경우가 많다”며 “뉴저지교협이 교회들을 섬기며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기회들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뉴저지교협은 성지순례 계획 외에도 작은교회들이 교협의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뉴저지 지역의 교회연합사업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을 방침이다. 뉴저지교협은 2012년 첫 사업으로 29일 오후5시 필그림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신년하례예배를 연다.

유재도 목사는 “뉴저지 지역의 교회들이 연합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교회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면서 2012년 뉴저지 지역 교회들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