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교계, 성탄예배로 연합 물결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주최 제 10회 성탄축하음악예배가 워싱턴 교계의 연합 물결을 부추겼다. 지난 12월4일(주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개최된 성탄축하예배에는 인도네시아 찬양팀, 몽골교회 성가대, 나이지리아 찬양팀, 아랍교회 등도 참여해 "글로벌"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성탄 축하 연합예배로 드려졌다.
회장 차용호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어둡고 추운 이 계절에 밝은 빛이 되시고, 소망이 되시고, 생명의 소식으로서 인류 전체에게 놀라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글로벌 성탄절 축하 음악예배가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200 여 종족에게 기쁨을 회복시켜주는작은 불꽃이 되었기를, 그래서 우리 때문에 지구촌이 더 밝아지고, 활기차게 살아가자”라고 말했다.
성탄축하연합예배는 지난 2001년 27차 교협(회장 정인량 목사) 때 시작해 올해 열 돌을 맞았다.
김정일 사망, 교계 지도자들도 충격... 남북 관계 기대 표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2월 17일 과로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 쇼크로 사망했다. 사망 사실은 2일 동안 극비에 부쳐졌으며19일 정오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사망 소식이 공식 발표됐다. 그의 시신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됐다.
갑작스런 김정일 사망 소식에 워싱턴 한인교계 지도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차용호 목사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고 했는데, 모든 권세자 위에 계신 하나님께 모든 주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2018년은 남북한 정부수립 70주년이 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70년 되는 희년에 고국에 돌아왔듯 남북한에도 희년의 기쁨이 있길 바란다"고 통일을 기도하기도 했다.
지역교계 원로인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SEED인터내셔널 국제대표)는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하심이 없으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며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한반도에 하시는 일을 기도하며 기다려 보아야 할 일"이라면서김정일 사망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인 김택용 목사(워싱턴한인장로교회 원로)도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남북관계와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북한이 혼란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과거를 거울삼아 앞으로는 국제무대에서 환영받는 대상이 됐으면"이라며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쟈스민 혁명의 바람이 부는 요즘 북한에도 이런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본다"고 희망했다.
이외 워싱턴 지역 대북인권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잔 숄티 대표(디펜스포럼재단, 북한자유연합)는 "김정은 독재체제가 들어서며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질 것"을 염려하기도 했다.
한인 2세 참여 늘어...북한 인권 개선 위한 움직임 KCC 횃불대회
북한자유를위한교회연합(KCC) 횃불대회가 “voice for freedom”이라는 주제로 7월 27일부터 열렸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의사당웨스트론 집회, 국회의원 방문, 저녁집회(28, 29일) 등으로 이어지며 주류사회와 한인 사회에 북한 인권의 참상을 고발했다. 특히 KCC활동에 한인 2세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차세대들도 등장하고 있다.
또 2009년 12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 43일 만에 심한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 로버트 박 선교사가 저녁집회에 초청돼 북한을 향한 한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박 선교사는 "한인교회가 에스더와 같이 동족의 대량학살을 멈추기 위해 마음을 새롭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가슴을 찢고 통회하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평신도 주축돼 세계 선교사 섬긴 제 6회 성광세계선교대회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파송 및 협력 선교사 100여명을 초청 '제 6차 성광세계선교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33개국에서 82명의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 16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는 각 셀 목장들이 항공료부터 공항 픽업, 라이드 등 초청 선교사들이 워싱턴에 체류하는 동안 모든 것을 섬기면서 평신도들이 주체가 된 행사로 주목받았다.
당시 임 목사는 “6년 전 첫번째 선교사를 파송할 때와 50번째 선교사로 딸을 파송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주일에 파송하는선교사를 포함하면 6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셈"이라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10년, 100년 동안 더 큰 사역을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결국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을 때만이 가능하다”며 감격을 전했다.
워싱턴침례대학교, ABHE와 ATS 정회원 앞둬
미국의 연방정부 학력인증기관인 ABHE(T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정회원 후보(Candidate)인 워싱턴침례대학교(총장 장만석 박사)가 지난 가을학기 중에 ABHE 실사를 마치고 2012년 2월 ABHE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또 북미지역 신학교들의 인가 연합체인 ATS(The Association Theological Schools in United State & Canada)의 정회원 후보(Candidate)이기도 한 워싱턴침례대학교는 ATS도 내년에 실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승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계 신학교가 ATS의 정회원 자격을 얻는 것은 북미지역에서는 워싱턴침례대학교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워싱턴침례대학교는 주류사회에서도 학위와 학점을 인정받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굿스푼선교회, 한인단체 ‘최초’ 페어팩스카운티 인권상 수상
라티노 빈민 사역에 힘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미국 내 한인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가 수여하는 ‘2010년 인권상(2010 Human Rights Award)’을 올해 5월 수상했다. 한인단체가 인권상을 받은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지 34년 만에 최초였다. 인권위원회 측은 “굿스푼선교회는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라티노 노동자 등 도시 빈민들에게 매년 20,000명분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며 다양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봉사정신을 치하했다.
당시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직원 월급을 줄 수가 없어 직원들이 그만 두는 힘든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지난 7년 간 꾸준히 굿스푼을 후원해 준 한인 동포들이 있었기에 계속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예를 모두 동포사회에돌렸다.
굿스푼선교회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도시 빈민들을 위한 직업 찾기, 갈등 중재 및 상담, 영어 및 한국어 강좌, 급식 사역, 진료 사역, 의류 및 안경 보급, 친선축구경기 등 다양한 사역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 당신은 축복의 통로… 밀알 사랑의 캠프
올해도 소외된 장애인들을 돌보는 밀알선교단의 활동이 빛났다. 특히 매년 장애인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캠프를 가지는 밀알 동부 지역 사랑의캠프의 열기는 뜨거웠다.
“장애인, 축복의 통로(창 12:3)”라는 주제로 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올해 사랑의캠프는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모두 평생토록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며 하나님 자녀로서의 한없는 자긍심을 심어줬다.
이외에도 각 교회 별로 진행되는 장애인 섬김 사역도 꾸준히 이어졌으며,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의 지교회인 농인교회가 워싱턴 D.C. 지역에 설립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고난 컸지만 축복 많았다” 강영우 박사 마지막 편지
갑자기 발견된 췌장암으로 한 달이라는 짧은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기독교인 강영우 박사가 지인들에게 보낸 마지막 작별의 편지가 워싱턴 교계를 가슴 아프게 했다.
워싱턴 포스트가 선정한 2011 슈퍼 닥터에 뽑힌 첫째 아들 진석 씨와 10월 미 대통령 선임법률고문으로 뽑힌 둘째 진영 씨의 겹경사가 있던 올해, 뜻밖의 죽음의 문턱에 선 강 박사는 의외로 담담하게 지인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삶과 죽음은 하나님이 아시고 결정하는 거다. 죽음은 나쁜 게 아니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신앙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박사는 중학교 3학년 때 골키퍼를 하다 친구가 찬 공에 눈을 맞아 실명했고,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8시간 만에 뇌졸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가장이 된 누나는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과로로 숨졌고, 이후 13세 남동생은 철물점, 9세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강 박사는 맹인재활센터로 보내졌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당당히 역량을 선포했던 강 박사. 그는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고 축복 받은 삶을 살았다. 이렇게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허락받아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하고 있다. 멋있는 인생, 멋있는 기독교인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워싱턴 교계도 슬픔에 잠겼다.
한인 2세 양성 위한 장학재단, 신 임원진 구축하고 기부금 늘어 탄력
올해 한인 2세 신학생 후원을 위해 헌신하는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이사장 진이)의 활동이 돋보였다. 특히 올해로 창립 30주년을맞은 재단은 올 가을 '30주년 기념음악회 및 장학금수여식'을 열고 지역 사회를 향한 섬김의 손길을 내밀었다.
12월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으로 진이 집사가 선임됐고 부이사장에 박상근 장로, 총무에 이인천 집사, 서기에 홍수지 자매, 회계에 문남희 집사를 각각 선임하고 임원진을 새롭게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기독장학재단은 약 2년 전부터 장학금 수여 대상을 영어권으로 한정, 2세 사역자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1.5세인 이인천 집사가 1만불을 쾌척, 기부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까지 총 32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워싱턴 교계 목회자, 교단장으로 활약 돋보여
올해에는 워싱턴 교계 목회자들이 교단장으로 활동하는 일이 돋보였다. 현 워싱턴교협 회장이기도 한 차용호 목사(센터빌한인장로교회)는 지난 2월 제 14차 PCA-CKC(미국장로회 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김재동 목사(서울장로교회)는 지난 5월 제36회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Plus 1. 비전케어 미주법인 자립 기틀 마련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Vision Care Service, 대표 김동해 원장)가 지난 2010년 2월에 창단한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창립 1주년만에 자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제87회 볼리비아 비전케어 아이캠프(Eye Camp)’를 기점으로 비전케어 미주법인은 한국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미주에서는 참여만 하는 방식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준비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ALCON, AMO, ALLERGAN, ACCUTOME, ETHICON, MIDMARK 등 안과 관련 회사들로부터 의약품과 수술 소독 기계 등 약 $100,000 상당을 후원받아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미주법인은 미서부지역과도 동역해 안과 진료외에도 내과, 소아과 진료도 병행하고 치과 진료의 가능성도 열고 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차용호 목사) 주최 제 10회 성탄축하음악예배가 워싱턴 교계의 연합 물결을 부추겼다. 지난 12월4일(주일) 와싱톤중앙장로교회(담임 노창수 목사)에서 개최된 성탄축하예배에는 인도네시아 찬양팀, 몽골교회 성가대, 나이지리아 찬양팀, 아랍교회 등도 참여해 "글로벌"이라는 제목에 걸맞는 성탄 축하 연합예배로 드려졌다.
회장 차용호 목사는 “예수님의 탄생은 어둡고 추운 이 계절에 밝은 빛이 되시고, 소망이 되시고, 생명의 소식으로서 인류 전체에게 놀라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며 “이번 글로벌 성탄절 축하 음악예배가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200 여 종족에게 기쁨을 회복시켜주는작은 불꽃이 되었기를, 그래서 우리 때문에 지구촌이 더 밝아지고, 활기차게 살아가자”라고 말했다.
성탄축하연합예배는 지난 2001년 27차 교협(회장 정인량 목사) 때 시작해 올해 열 돌을 맞았다.
▲북한 김정일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은 워싱턴 교계에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 |
김정일 사망, 교계 지도자들도 충격... 남북 관계 기대 표명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2월 17일 과로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 쇼크로 사망했다. 사망 사실은 2일 동안 극비에 부쳐졌으며19일 정오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사망 소식이 공식 발표됐다. 그의 시신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됐다.
갑작스런 김정일 사망 소식에 워싱턴 한인교계 지도자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차용호 목사는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 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고 했는데, 모든 권세자 위에 계신 하나님께 모든 주권이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2018년은 남북한 정부수립 70주년이 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 포로생활을 마치고 70년 되는 희년에 고국에 돌아왔듯 남북한에도 희년의 기쁨이 있길 바란다"고 통일을 기도하기도 했다.
지역교계 원로인 이원상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 원로, SEED인터내셔널 국제대표)는 "공중에 나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 허락하심이 없으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며 "역사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한반도에 하시는 일을 기도하며 기다려 보아야 할 일"이라면서김정일 사망에 대한 놀라움과 함께 하나님의 주권을 믿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승만박사기념사업회 회장인 김택용 목사(워싱턴한인장로교회 원로)도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하고 남북관계와 북한의 대외관계 개선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북한이 혼란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과거를 거울삼아 앞으로는 국제무대에서 환영받는 대상이 됐으면"이라며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쟈스민 혁명의 바람이 부는 요즘 북한에도 이런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길 바라본다"고 희망했다.
이외 워싱턴 지역 대북인권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잔 숄티 대표(디펜스포럼재단, 북한자유연합)는 "김정은 독재체제가 들어서며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심해질 것"을 염려하기도 했다.
▲올해 7월 열린 KCC 횃불집회에는 미 전역에서 참석한 한인 2세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 |
한인 2세 참여 늘어...북한 인권 개선 위한 움직임 KCC 횃불대회
북한자유를위한교회연합(KCC) 횃불대회가 “voice for freedom”이라는 주제로 7월 27일부터 열렸다.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회의사당웨스트론 집회, 국회의원 방문, 저녁집회(28, 29일) 등으로 이어지며 주류사회와 한인 사회에 북한 인권의 참상을 고발했다. 특히 KCC활동에 한인 2세들의 참여가 높아지면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차세대들도 등장하고 있다.
또 2009년 12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 43일 만에 심한 고문을 당하고 풀려난 로버트 박 선교사가 저녁집회에 초청돼 북한을 향한 한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촉구하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박 선교사는 "한인교회가 에스더와 같이 동족의 대량학살을 멈추기 위해 마음을 새롭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지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가슴을 찢고 통회하면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제 6회 성광세계선교대회가 전세계 선교사 100여명을 초청해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평신도가 주축이 돼 선교사들의 숙식과 항공료 등 전액을 부담해 섬겨 주목됐다. | |
평신도 주축돼 세계 선교사 섬긴 제 6회 성광세계선교대회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파송 및 협력 선교사 100여명을 초청 '제 6차 성광세계선교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33개국에서 82명의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 16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선교대회는 각 셀 목장들이 항공료부터 공항 픽업, 라이드 등 초청 선교사들이 워싱턴에 체류하는 동안 모든 것을 섬기면서 평신도들이 주체가 된 행사로 주목받았다.
당시 임 목사는 “6년 전 첫번째 선교사를 파송할 때와 50번째 선교사로 딸을 파송할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번 주일에 파송하는선교사를 포함하면 65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셈"이라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10년, 100년 동안 더 큰 사역을 감당하게 하실 것이다.결국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고, 성령의 능력을 덧입을 때만이 가능하다”며 감격을 전했다.
▲워싱턴침례대학교가 송년 만찬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 |
워싱턴침례대학교, ABHE와 ATS 정회원 앞둬
미국의 연방정부 학력인증기관인 ABHE(The Association for Biblical Higher Education) 정회원 후보(Candidate)인 워싱턴침례대학교(총장 장만석 박사)가 지난 가을학기 중에 ABHE 실사를 마치고 2012년 2월 ABHE 총회에서 정회원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또 북미지역 신학교들의 인가 연합체인 ATS(The Association Theological Schools in United State & Canada)의 정회원 후보(Candidate)이기도 한 워싱턴침례대학교는 ATS도 내년에 실사를 거쳐 정회원으로 승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한국계 신학교가 ATS의 정회원 자격을 얻는 것은 북미지역에서는 워싱턴침례대학교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워싱턴침례대학교는 주류사회에서도 학위와 학점을 인정받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라티노 빈민 선교단체 굿스푼선교회가 한인단체 ‘최초’ 페어팩스카운티 인권상 수상해 화제가 됐다. | |
굿스푼선교회, 한인단체 ‘최초’ 페어팩스카운티 인권상 수상
라티노 빈민 사역에 힘쓰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미국 내 한인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인권위원회(Human Rights Commission)가 수여하는 ‘2010년 인권상(2010 Human Rights Award)’을 올해 5월 수상했다. 한인단체가 인권상을 받은 것은 이 상이 제정된 지 34년 만에 최초였다. 인권위원회 측은 “굿스푼선교회는 미국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라티노 노동자 등 도시 빈민들에게 매년 20,000명분 이상의 식사를 제공하며 다양한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다”고 봉사정신을 치하했다.
당시 굿스푼 대표 김재억 목사는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직원 월급을 줄 수가 없어 직원들이 그만 두는 힘든 때도 많았다. 그렇지만지난 7년 간 꾸준히 굿스푼을 후원해 준 한인 동포들이 있었기에 계속해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수상의 영예를 모두 동포사회에돌렸다.
굿스푼선교회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도시 빈민들을 위한 직업 찾기, 갈등 중재 및 상담, 영어 및 한국어 강좌, 급식 사역, 진료 사역, 의류 및 안경 보급, 친선축구경기 등 다양한 사역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밀알 동부지역 사랑의캠프가 열려 장애인들의 행복한 여름휴가를 제공했다. | |
장애인, 당신은 축복의 통로… 밀알 사랑의 캠프
올해도 소외된 장애인들을 돌보는 밀알선교단의 활동이 빛났다. 특히 매년 장애인들과 함께 신나는 여름캠프를 가지는 밀알 동부 지역 사랑의캠프의 열기는 뜨거웠다.
“장애인, 축복의 통로(창 12:3)”라는 주제로 장애인 및 가족, 봉사자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올해 사랑의캠프는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 모두 평생토록 축복의 통로로 살아가는 행복한 사람들임을 잊지 말자"고 다짐하며 하나님 자녀로서의 한없는 자긍심을 심어줬다.
이외에도 각 교회 별로 진행되는 장애인 섬김 사역도 꾸준히 이어졌으며, 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의 지교회인 농인교회가 워싱턴 D.C. 지역에 설립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고난 컸지만 축복 많았다” 강영우 박사 마지막 편지
▲강영우 박사. | |
워싱턴 포스트가 선정한 2011 슈퍼 닥터에 뽑힌 첫째 아들 진석 씨와 10월 미 대통령 선임법률고문으로 뽑힌 둘째 진영 씨의 겹경사가 있던 올해, 뜻밖의 죽음의 문턱에 선 강 박사는 의외로 담담하게 지인들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다. 그는 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삶과 죽음은 하나님이 아시고 결정하는 거다. 죽음은 나쁜 게 아니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며 신앙을 드러내기도 했다.
강 박사는 중학교 3학년 때 골키퍼를 하다 친구가 찬 공에 눈을 맞아 실명했고,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는 8시간 만에 뇌졸중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가장이 된 누나는 평화시장 봉제공장에서 일하다 과로로 숨졌고, 이후 13세 남동생은 철물점, 9세 여동생은 고아원으로, 강 박사는 맹인재활센터로 보내졌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도 당당히 역량을 선포했던 강 박사. 그는 이제 마지막을 준비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고 축복 받은 삶을 살았다. 이렇게 주변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시간을 허락받아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하고 있다. 멋있는 인생, 멋있는 기독교인을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워싱턴 교계도 슬픔에 잠겼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기독장학재단이 신구임원진(왼쪽부터 홍수지 서기, 문남희 회계, 최정선 직전 이사장, 진이 신임 이사장, 박상근 부이사장, 이인천 총무, 박희숙 직전 서기)을 선출했다. | |
한인 2세 양성 위한 장학재단, 신 임원진 구축하고 기부금 늘어 탄력
올해 한인 2세 신학생 후원을 위해 헌신하는 워싱턴지역기독장학재단(이사장 진이)의 활동이 돋보였다. 특히 올해로 창립 30주년을맞은 재단은 올 가을 '30주년 기념음악회 및 장학금수여식'을 열고 지역 사회를 향한 섬김의 손길을 내밀었다.
12월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으로 진이 집사가 선임됐고 부이사장에 박상근 장로, 총무에 이인천 집사, 서기에 홍수지 자매, 회계에 문남희 집사를 각각 선임하고 임원진을 새롭게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기독장학재단은 약 2년 전부터 장학금 수여 대상을 영어권으로 한정, 2세 사역자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1.5세인 이인천 집사가 1만불을 쾌척, 기부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재단은 올해까지 총 328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워싱턴 교계 목회자, 교단장으로 활약 돋보여
올해에는 워싱턴 교계 목회자들이 교단장으로 활동하는 일이 돋보였다. 현 워싱턴교협 회장이기도 한 차용호 목사(센터빌한인장로교회)는 지난 2월 제 14차 PCA-CKC(미국장로회 한인교회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으며, 김재동 목사(서울장로교회)는 지난 5월 제36회 해외한인장로회(KPCA) 총회에서 신임 총회장으로 추대됐다.
▲비전케어 미주법인 이사진 및 관계자들. | |
Plus 1. 비전케어 미주법인 자립 기틀 마련
국제실명구호단체 '비전케어'(Vision Care Service, 대표 김동해 원장)가 지난 2010년 2월에 창단한 미주법인(이사장 김용훈 목사)이 창립 1주년만에 자립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난 4월 ‘제87회 볼리비아 비전케어 아이캠프(Eye Camp)’를 기점으로 비전케어 미주법인은 한국에서 모든 것을 준비하고 미주에서는 참여만 하는 방식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준비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ALCON, AMO, ALLERGAN, ACCUTOME, ETHICON, MIDMARK 등 안과 관련 회사들로부터 의약품과 수술 소독 기계 등 약 $100,000 상당을 후원받아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미주법인은 미서부지역과도 동역해 안과 진료외에도 내과, 소아과 진료도 병행하고 치과 진료의 가능성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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