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북미 각 지역 교회로 목회자 부임


올 한 해 서북미 여러 교회로 목회자가 부임했다. 사오십 대 목회자들이 주를 이뤘고 미국 내 신학교 졸업 후 본국행이 낮아지면서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목회자의 비중도 높아졌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는 문창선 목사의 은퇴 이후 최성은 목사가 부임해 교회에 임한 은혜위에 역동성을 심었다. 최 목사는 △십자가와 부활이 중심 된 교회 △성령의 역사가 살아있는 교회 △교회 문화를 가진 교회 △하나의 비전을 공유하는 교회 등 네 가지 목회 비전을 제시하며 십자가의 능력이 살아있는 교회를 이뤄가야 함을 강조했다. 최성은 목사는 40대 초반의 1세 목회자로 이중 언어를 구사하며 1세와 2세를 잇는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또 훼드럴웨이 선교교회는 4대 목사로 박연담 목사가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박 목사는 “예수님의 사역 모범을 따라 교회를 건강하게 세워나아 갈 것”이라고 힘차게 선포했으며,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고 전파하는 교회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복음으로 희망과 생명을 전하는 교회 △사랑의 공동체 △세계 열방을 섬기는 봉사와 선교 공동체 △인재를 양성해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는 미래지향적인 비전 공동체 등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파이프 지역 헤브론 장로교회에는 이용일 목사가 위임예배 드렸다. 이용일 목사는 1.5세 목회자로 1세와 2세의 교량 역할의 필요성에 눈을 떠 94년도부터 2002년까지 헤브론교회에서 영어 목회자로 사역한 바 있다. 이용일 목사는 1세와 2세가 하나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비전으로 삼고 있다.

오랜 전통과 부흥의 역사를 간직한 벨뷰 한인장로교회에는 김한국 목사가 부임했다. 김 목사는 교회가 영혼 구원에 앞장서고 세상을 섬김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크고 작은 교회로 목회자가 부임했다. 머킬티오에 행복한 교회를 조상우 목사가 개척해 예배 부흥의 불을 지폈고, 소금과 빛 교회(담임 장홍석 목사)와 훼드럴웨이 중앙장로교회(담임 조봉환 목사)는 통합예배를 드리고 한 교회, 한 비전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갈 것을 다짐한 일도 있었다.

2. 조국 평화와 통일위한 움직임 활발


연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았다. 북한을 위해 어느 해보다 기도로 헌신한 사람들이 많았던 해다. 서북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북한 공산정권의 인권 유린에 대한 비판은 최고조에 달했었다. 올해 서북미에서는 조국의 평화와 북한 인권 탄압 중지를 위한 목소리가 컸다.

올해 2월 서북미 각 교회 연합회는 “조국을 위한 특별 구국 기도회” 를 전 교회 차원에서 실시하면서 조국의 위기 가운데 각 교회가 협력할 것을 당부했었다. 서북미 각 교회는 2월 6일 대예배 때 ‘지금은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하여 기도 할 때입니다’라는 같은 제목과 내용으로 힘을 모았고 2월 7일부터 12일까지를 조국을 위한 기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각 교회에서 특별기도, 금식기도, 철야기도, 새벽기도 등이 이어졌다.

시애틀 대학생들이 주축이 된 ‘통일을 위한 시애틀 학생회’가 결성돼 한인 교포 학생들에게 한국전쟁의 비극을 알리고, 한민족 통일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탈북자 인권연대위원회와 고향선교회는 각각 북한 정치범 수용소 사진 전시회와 6.25 바로알기 사진전 열어 북한의 인권박탈과 한국 전쟁의 실상을 밝혔다.

또한 탈북자들의 망명과 중국내 탈북자들의 보호를 위한 기도의 물결이 일었다. 김정일 사망 직전에는 고향선교회 주최로 탈북자 출신 조선일보 강철환 기자의 강연회가 열려 대북지원과 탈북자 구명운동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었다.

3. 서북미 교계 일으켜 세운 목회자들 은퇴


올해는 목회자 부임의 기쁨만큼이나 은퇴라는 아쉬운 소식도 들렸다. 특히 오래전 교회를 개척해 대교회를 이루고 건강한 목회로 교계의 모범이 됐던 목회자들의 은퇴가 이어졌다.

올 초에는 1980년, 타코마제일침례교회에 부임해 30년 동안 헌신적인 목회로 1,500명에 달하는 대형교회로 성장시킨 문창선 목사가 은퇴한 뒤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문 목사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약하고 부족한 나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셨고, 가장 아름다운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줬던 교인들 또한 땀 흘리며 나를 후원해줬다”고 감사를 표해 겸손과 사랑의 목회자로 교인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됐다.

연말에는 시애틀 온누리교회를 개척해 17년간 깊은 영성으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육했던 김제은 목사가 은퇴했다. 김 목사는 은퇴예배에서 주님의 제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설교하면서 △타인의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실족케하지 말 것 △나의 죄를 회개함과 동시에 타인의 잘못을 용서하고, 회개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해 자신이 실족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 △어려운 상황가운데 나에게 초점을 맞추지 말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을 것 △주를 향한 섬김의 동기는 감사와 사랑이 되어야 하고, 나의 유익을 구하지 말며 모든 것이 이뤄지면 자신이 무익한 종임을 겸손히 기억할 것 등을 당부하면서, 마지막까지 그리스도의 종 됨을 잊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 내년 초에는 훼드럴웨이 중앙장로교회를 개척해 지난 21년 동안 담임한 조봉환 목사(68)가 은퇴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4. 풍성했던 청소년 집회 차세대 육성 청신호 밝혀


각 교회의 차세대 육성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풍성해진 청소년 집회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1일부터 3일까지 타코마 새생명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에서 열린 서북미 자마 컨퍼런스에는 연인원 6천명이 참석해 하나님을 찬양하며 미국에서 펼쳐질 하나님 역사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집회마다 본당을 가득 메운 청년들은 하나님을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했다.

또 죄를 회개함과 동시에 아메리칸 드림이 아닌 킹덤 드림을 가지고 주님 앞에 영광된 삶, 헌신의 삶을 다짐했었다. 특히 자마 컨퍼런스에는 시애틀과 훼드럴웨이, 타코마를 비롯해 오레곤과, 스포켄, 캐나다 벤쿠버에서도 참석하며 ‘서북미 지역 선교대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워싱턴주 각 교협에서 지역 교회의 참석을 위해 독려하며 함께 만들어간 자리라 더욱 의미가 컸다.

자마 컨퍼런스가 있은 석 달 후에는 미주 한인 청소년들의 영적 부흥을 위한 2011 SFC 청소년 전국대회가 ‘더 트루 가스펠’(The True Gospel)이란 주제로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워싱턴주 타코마 퍼시픽 루터란 대학교(PLU)에서 개최됐다. 청소년들에게 하나님 중심, 성경중심, 교회 중심의 개혁 신앙을 확립시키고 기독교인으로서 정체성을 심었던 대회는 7학년부터 대학생까지 연인원 2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강사로 나선 1.5세 목회자 노진산 목사는 진리 안에서 누리는 자유, 복음 안에서 누리는 기쁨과 은혜를 강조했으며, 세상과 교회에서 갈등하는 청소년들의 고민과 실제적 물음에 접근하며 명쾌한 신앙적 해답을 던졌었다.

한편 전문 전교단체나 교계단체가 아닌 청년들의 자발적인 모임도 열려 청년 부흥의 가능성도 타진할 수 있었다. 5월 3일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열린 마커스 집회는 워싱턴주기독청년연합이 주최했으며 찬양에 대한 목마름을 대변하듯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한인 청년 1000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청년들의 찬양을 향한 목마름은 늦은 저녁까지 이어졌으며 자신의 변화와 헌신을 눈물로 결단했다. 또 청년들은 마커스와 함께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을 높이며 교회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했다.

5. 워싱턴주에 기도의 불을 이어간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2008년 11월 세 개의 작은 교회가 교회 연합과 부흥, 회개를 외치며 일어났던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가 올해도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으로 확대되며 기도운동의 불을 붙였다. 지난 12월 제 38차 기도성회를 마친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는 매달 한 번씩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어 지역과 열방의 복음 전파를 위한 기도 운동을 펼쳤다.

중보기도가 3년이 넘도록 매달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황선규 목사의 열정과 열방을 위해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던 성도들, 각 교회에서 복음전파와 영혼구원을 위한 기도에 비전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새해에도 매 달 한 번씩 지역 교회를 순회하며 중보기도의 불을 붙일 계획이다.

6. 베리칩 논란

올해 서북미는 ‘베리칩’에 대한 논란이 심화됐었다. 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 북서노회는 '베리칩에 관한 본 노회의 성경적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었다. 그러나 지역 목회자들과 신학자, 성도들 간에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베리칩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었다.

북서노회는 “예수를 믿어도 베리칩을 받으면 그 구원을 상실할 수 있다는 주장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에 정면으로 대치하며, 외부의 어떤 힘을 인하여 구원을 상실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곧 십자가 피의 공로를 사단의 능력이 압도할 수 있다는 잘못된 가르침”이라고 설명했었다.

‘베리칩이 성경에서 말하는 666 짐승의 표가 맞다’고 주장하는 측에선 “베리칩이 모든 사람을 통치하고 다스리는 수단으로 사용 될 수 있는 모든 기능이 탑재해 있다는 사실은 부인 할 수 없다”며 “한번 구원받은 사람들은 절대로 다시 구원을 잃을 수 없지만, 구원 받은 사람들은 또한 짐승의 표를 받지 않아야 한다”고 반박했었다.

7. 시애틀 지역 비롯해 미주 전 지역 걸쳐 동성애 심화


지난 6월 26일 주일 오전 11시.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펼쳐진 제 37주년 동성애자 퍼레이드에는 40만 명이 몰렸다. 대부분의 교회가 주일예배를 드리던 시간이었다. 시애틀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스페이스 니들 정상에는 동성애자들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이 이른 아침부터 높이 달렸었다. 경찰과 시당국은 다운타운의 중심부인 4가 길의 통행을 일체 금지하고 순조로운 퍼레이드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했으며, 약 180여 개 팀으로 이뤄진 퍼레이드 팀은 3시간 동안 수많은 군중들의 환호 가운데 시애틀 중심부를 활보했다.

퍼레이드 팀들은 선정적인 의상과 성행위를 묘사한 낯 뜨거운 퍼포먼스를 서슴지 않았고, 군중들에게 동성애 에이즈에 대한 반박 글과 콘돔, “오늘 너희 상대를 찾아라”라고 적힌 고무팔지 등을 나눠주며 그들의 문화를 전했다. 퍼레이드를 지켜보던 동성애자들 역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거리에서 키스와 성행위 묘사를 꺼리지 않았다.

퍼레이드는 지난 6월 24일(금) 뉴욕 주가 미국에서 여섯 번째로 동성결혼 합법화 승인을 축하하는 분위기까지 더해져 시종 환호와 열광의 포효가 그치지 않았으며, 퍼레이드가 끝날 무렵 수많은 군중들은 게이 파티가 마련된 시애틀 센터로 향했다. 한편 이날 마이클 맥긴 시애틀 시장은 뉴욕의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며 “다음 차례는 워싱턴주가 될 것”이라고 말해, 워싱턴주에도 동성애 열풍이 불 것임을 예고했었다.

한편 미국 남가주 기독교단체들은 동성애에 대해 긍정적으로 교육할 것을 강제하는 주(州) 법안인 SB48에 반발, 이를 철회하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었다. SB48은 캘리포니아 내 공립학교(유치원~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동성애자 및 성전환자들이 이룬 가정 형태를 긍정적으로 가르치게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동성애 의무 교육을 저지하기 위한 주민발의안 추진은 유효 서명 55만개를 확보하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남가주 교협회장인 변영익 목사는 “한인교회는 98%가 동성애를 반대하지만 미국교회는 절반정도에 그치고 있다”며 동성애 반대에 대한 한인교회의 역할을 종용했었다.

또 미국장로교(PCUSA)가 헌법 개정 후 첫 동성애자 목사를 임명한 사례가 올 10월 있었다. 위스콘신 주 매디슨에서 스캇 앤더슨 목사는 PCUSA가 동성애자의 성직 임명을 허용한 데 따라 PCUSA 내 첫 커밍아웃한 동성애자 목사로서 안수를 받았다. 동성애자의 성직 임명을 허용한 개헌안이 발효한지 약 3개월 만이었다.

8. 목회자 화합의 장 서북미 5개 지역 체육대회


서북미 지역 목회자들 친선 교류의 장으로 자리 매김한 서북미 5개 지역 (오레곤, 타코마, 훼드럴웨이, 시애틀, 밴쿠버) 목회자 체육 대회가 올해는 훼드럴웨이 교회 연합회 및 목사회가 주관한 가운데 8월 1일 훼드럴웨이 파이브 마일 레잌파크에서 열렸다.

1984년부터 매년 실시된 서북미 5개 지역 체육대회는 올해로 어느덧 28회째를 맞는 명실상부한 목회자 화합의 장으로, 목회자 체력향상과 서북미 교계의 연합 및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올해 체육대회 우승은 작년에 이어 밴쿠버 목사회(회장 백상만 목사)가 차지했다. 밴쿠버 목사회는 지난해 4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맹활약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4전 전승을 거두며 회원 간 팀웤을 보여줬다.

9. 목회자 투병 소식에 성도들 기도 이어져


어느 해보다 좋은 일이 많았던 서북미 교계였지만 목회자들의 투병은 성도들의 마음에 안타까움으로 다가왔다.

지난 3월 9일 시애틀 형제교회 수요예배에서 찬양을 마치고 단위에서 내려오다 갑작스런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 중이던 故 강희일 전도사가 지난 8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강 전도사는 뇌출혈로 쓰러진 직후 하버뷰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故 강 전도사는 형제교회 성도들의 기도 가운데 혼수상태에서도 발가락을 움직이고, 스스로 호흡을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끝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강 전도사가 뇌출혈로 쓰러진 후 며칠 되지 않아 희귀병으로 40년 가까이 휠체어에 지냈던 모친 故 강희선 사모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었다. 또 동생 강희망 씨 역시 故 강희선 사모와 똑같은 근육무력증을 앓고 있어 주위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지인들은 “강 전도사는 마지막까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하나님의 사역자였다”며 “그의 찬양과 신앙의 열정은 오랫동안 우리 가슴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또 최모세, 이두재, 이시복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투병하는 가운데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폐암이 전이 된 후 하나님 말씀을 붙들고 12년째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황선규 목사는 투병 중인 목회자들을 향해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생명과 호흡이 있는 동안에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충성하라”고 전하면서 성도들에게 목회자들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당부했다.

10. 교회 문화 행사 급증 및 문화 사역 급성장


2011년 서북미 교계는 문화 축제라 할 수 있을 만큼 풍성한 행사들이 많이 개최돼 교회 문화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본국 CCM계 거목으로 손꼽이는 찬양사역자 송정미, 영적 부흥과 회복의 불을 붙였던 워십 코리아 집회, 최근 CCM에서 인기가도를 달리는 소울 싱어즈, 최고 인기를 누리던 가수에서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김종찬 목사, 다윗과 요나단 찬양집회, 마커스 집회 등은 찬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단비가 됐다.

뮤지컬 배우이자 영화배우인 허준호 집사를 중심으로 시애틀 형제교회 뮤지컬 팀이 발족해 시애틀 지역 교회공연문화 형성에 이바지했다. 올해 부활절을 맞아 준비된 가스펠 공연에는 복음서를 기초로 예수님의 말씀과 삶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이날 공연에는 교민 1천 여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었다. 또 형제교회 4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이틀간 1800 여 명 관람하는 성원을 받았다. 특히 'Jesus Christ Superstar'는 원작의 오류를 바로잡는 노력으로 교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Plus 1. 연합집회 활성화


올해는 서북미지역 교계 연합집회가 자리를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애틀, 훼드럴웨이, 타코마 등 지역별로 개최되던 행사가 연합집회 성격을 가지고 각 지역 교협 과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또 각 교협에서 개최하는 목회자 세미나에 타 지역 목회자들이 상호 협력해 참석함으로 세미나 공유와 지역 간 목회 교류를 함께 이뤄낼 수 있었다.

서북미 자마집회를 각 교협에서 연합해 후원한데 이어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에서 주최한 이용희 교수 초청 성회, 일본 김규동 목사 초청 성회에는 워싱턴주 교계연합 행사의 성격을 띠며 서북미 연합 행사를 이뤘다.

한편 일본 선교를 이끌고 있는 김규동 목사의 목회자 세미나는 지역 목회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내년 5월 다시 한 번 개최될 예정이다. 시애틀 기독교회연합회와 시애틀 목사회가 주최했던 소강석 목사 초청 성회와 목회자 세미나 역시 성황을 이뤘고 서북미 목회자들을 한 자리에 모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