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회 미주 한인의 날’ 행사 준비가 막바지에 다다람에 따라 27일(화) 오전 11시 30분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이은애)이 기자회견을 갖고 개최 일정과 세부사항을 공개했다.
2005년 12월 미연방상하원에서 “미주한인의날”을 제정 공포한 후 일곱번째를 맞는 이번 미주한인의날 기념행사는 1월 14일(토) 오후 5시 노바커뮤니티칼리지문화센터에서 한반도 전문가 빅터 차 교수(조지타운대 정치학과/국제관계대학원)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해 개최된다.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이은애)이 27일 오전 11시 30분 한인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 7회 미주한인의 날 행사의 세부 일정을 공개했다. (사진 왼쪽부터) 심용석 한국전통문화/예술위원장, 정세권 명예회장, 이원상 목사(고문), 이은애 회장, 조병곤 사무총장, 윤희균 봉사분과위원장. | |
연설자로 선정된 빅터 차 교수는 전 국가안전보장회의 아시아 담당국장으로 부시 대통령에게 대북 문제에 관해 최측근에서 조언한 사람 중 하나로 “남북관계와 미주동포들이 해야 할 역할”에 관한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워싱턴 지역에서 태어난 9세 정다영 학생(월로우스프링스초등학교 4학년)이 ‘나는 자랑스런 코리안어메리칸입니다’라는 제목의 짤막한 연설을 유창한 한국어로 전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정다영 학생은 한글학교 ‘나의 꿈 말하기’ 글짓기에서 탁월한 한국어 표현능력을 인정받아 연설을 맡게 됐으며 한국어 연설 후 영어로 짧은 요약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이 있은 후에는 심용석 테너의 애국가 및 음악 공연, 타이거마샬아트(관장 김상구) 50여명 단원의 태권도 시범, 서미희 원장(댄스원 아카데미)의 한국무용 및 고등학생들의 한국무용 등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빅터 차 교수. | |
이은애 회장은 “미주한인의 날은 지난 1세기에 걸쳐 다방면에 기여한 공로의 결과로 미국 270여 개 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미주 한인들이 자체 기념일을 갖게 된 뜻 깊은 날”이라며 “이번 행사가 후세들에게 역사적 이정표로 남고, 연방하원의원 및 정치계 입문 등으로 입지를 더욱 넓혀가고 있는 미주 한인들의 ‘성숙기’를 선포하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했다.
정세권 명예 회장은 “자녀와 함께 와서 그들에게 정체성을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미주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미주 한인의 뿌리를 찾고, 후세에 정체성을 심어주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기라성 같은 인사들이 기념 축전을 보내고 있다. 제 7회 미주한인의날 기념 축전에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명박 한국 대통령을 비롯해 한덕수 주미한국대사, 로버트 맥도넬 버지니아 주지사, 게리 코넬리 의원,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 조지 앨렌 전 주지사,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의원, 챕 피터슨 상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 하원의원, 지미 리 버지니아주 상무차관, 샤론 블로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팀 휴고 버지니아 하원의원이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이은애 회장과 고문 이원상 목사, 정세권 명예회장, 조병곤 사무총장, 심용석 한국전통문화/예술 위원장, 윤희균 봉사분과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미주한인재단 워싱턴이 주최하고 주미한국대사관이 후원하며, 행사장에서는 간식으로 김밥, 샌드위치가 무료 제공된다.
한편 올해 대통령자원봉사상인증기관 승인을 받기도 한 미주한인재단은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 연설과 행사 내용의 풀영상을 제작하는 데 도움을 줄 분이나 독지가를 찾고 있다.
행사 장소) 노바커뮤니티칼리지 문화센터(8333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
일시) 2012년 1월 14일(토) 오후 5시
문의) 571-235-8997, 703-984-9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