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병원선교회(대표 김영환 목사)가 연말을 맞아 26일 12시 플러싱에 위치한 아씨프라자에서 사랑의 쌀 나누기 행사를 갖고 어려운 한인들을 도운데 이어 거동이 불편한 한인 환자 부부를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풍성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쌀 나누기 행사에서는 한인 커뮤니티 가운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초청해 쌀 1~2포대를 전달했다. 전달된 쌀은 50포대다. 이번에 제공된 쌀은 뉴욕효성교회 성도들과 어려운 중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김영환 목사 주변의 목회자들 후원으로 마련됐다.

김영환 목사는 “큰 금액의 물품은 아니더라도 이 쌀이 어려운 목회자들과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에 훈훈함으로 전달되기 바라는 마음”이라며 “쌀 구매를 도운 이들의 손길을 함께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김영환 목사는 이날 쌀 나누기 행사 이후 곧바로 거동이 불편한 한인 환자 부부의 집을 방문해 쌀과 과일 등을 전달하는 한편, 서로의 근황을 묻는 등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정은 김영환 목사가 병원선교회 활동을 하면서 수시로 연락하면서 격려하고 매년 연말이면 생필품 등을 전달 해온 곳이다.

이날 환자 부부는 병으로 인해 아무것도 못하고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오히려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게 계기가 됐다고 간증했다. 처음 부부가 함께 병으로 고생할 때 남과 비교하고 원망했지만 진정한 가치는 영혼의 구원이며 오히려 병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기도가 간절해지고 영혼 구원이라는 세상 부귀와 비교할 수 없는 참된 가치를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부는 고난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간증했으며 원망의 마음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이제는 교회와 선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자녀들의 병으로 극심한 고통 가운데서 하나님께 부름받은 김영환 목사의 사례를 들면서 고통 중에서 경험하는 위로의 세계를 서로 나눴다.

뉴욕병원선교회는 매주 빠짐 없이 병원선교, 양로원 위로방문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년 효도잔치, 목회자사모 위로행사, 양로원 성탄감사예배 등의 활발한 사역들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