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눔공동체가 지난 23일 오후 2시에 북서 4가와 R스트릿이 만나는 워싱톤 디씨 흑인 빈민가 어린이들을 초청해 신명나는 크리스마스 ‘진저브레드 하우스 만들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겨울단기선교와 유엔 청소년 캠프를 위해 전국에서 참여 중인 한인 청소년들이 도우미로 나서 창의적인 행사도 마련되었다. 특히 한인 청소년들은 초청된 25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진저브레드만들기 외에도, 성탄절 이야기, 성탄절 연상퀴즈 게임, 어린이 빙고 게임, 성탄절 노래부르기 등 다채로운 시간에 웃음꽃이 연발했다.

성경동화를 담당한 헬렌임(10학년, 캘리포니아 거주)양과 모세김(11학년, 매릴랜드 거주)군은 “진지하고 흥미롭게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듣고 있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통해 비록 경제적으로는 가난하지만 마음은 이미 천국을 소유한 풍요로운 아이들임을 깨닫게 되었다”며, “이번 겨울단기선교를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조지아에서 참석한 크리스틴신(9학년, 조지아거주)양은 “아름다운 진저브레드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노력하는 어린이들을 보며, 가난한 저들에게도 언젠가 넓고 깨끗한 자신들의 집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도했다.”고 고백했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통해 지역의 가난한 홀부모 아이들을 대상으로 펼쳐온 진저브레드하우스 만들기 행사는 이미 지역사회의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이번 평화나눔공동체 겨울단기선교 보조교사로 참여 중인 유가영(제임스 메디슨대학교 음악교육 3학년 재학)양은 “지역사회에 인기를 끌고 있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흑화합의 장이 마련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린이들의 마음에 한인들은 이미 싼타클로스처럼 인식되어 한인들에게 매우 고마워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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