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텍에 또 다시 총기 사건이 발생해 학교 경찰 1명과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즉시 학교를 폐쇄했으며 범인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버지니아텍 경찰은 대학에 들어오려는 차를 검문하던 중 총격을 받았고 범인은 차를 버리고 도주하며 주차장에서 또 다른 한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옆에서 범인의 총기가 발견됐으며 범인은 회색 바지에 후드가 달린 고동색 티셔츠를 입었다는 제보가 입수된 상태다.


이 학교는 지난 2007년 미국 최악의 총기 난사 사고로 꼽히는 "조승희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32명이 죽고 25명이 다친 바 있다. 그 당시 위험 경보를 빨리 발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교측은 5만5천불의 벌금을 물었다.


그리고 지난 8월에도 교내에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배회하고 있다는 제보가 입수되며 캠퍼스가 일시적으로 폐쇄된 적도 있다. 당시에는 백인 남성 용의자가 학생 식당과 편의점 인근에 있다는 신고가 들어 왔지만 검거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