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미국의 세계적인 여성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6일 백악관에 나타났다. 공연을 위해서가 아니라 청소년 괴롭힘 방지 대책을 백악관 당국자들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달초 "약자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버림받는 상황에서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모임을 설립하려 한다"며 청소년 지원을 위한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10대들의 자살률 증가나 집단 괴롭힘 문제에 대해 안타까움을 피력하는 등 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곤 했다. 백악관이 이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레이디 가가를 초청했다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레이디 가가는 이날 백악관 방문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는 만나지 못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캔자스주를 방문하기 위해 백악관을 비워 길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과 레이디 가가는 지난 9월 캘리포니아에 열린 오바마 재선 캠페인 정치자금 모금행사에서 만난 적이 있다. 이 행사에 참석한 레이디 가가는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청소년 집단 괴롭힘을 방지하는 행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한 그녀의 관심 표명에 대해 사의를 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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