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시속 100마일의 강풍으로 인해 30만 가구에 전기가 두절되고 교통이 마비된 남가주 일대에 또다시 강풍 주의보가 내렸다. 이번에는 60마일 이상의 북동풍이 예상되며 경보 단계는 적색이다.


지난주 강풍 이후, LA수도전기국은 즉각 재해 복구작업을 시작했으나 아직도 2만7천 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또다시 발효된 적색경보로 인해 당국은 초긴장 상태다. 가장 피해가 극심했던 지역으로 꼽히는 아카디아는 아직도 2800 가구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고 몬로비아도 1600 가구가 마찬가지 상황이다.


이번 적색경보는 화요일 오후 4시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주요 피해 예상 지역은 샌퍼난도밸리, LA 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벤추라카운티, 산타아나 일대, 산타모니카, 산타클래리타밸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