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효식 목사(맨 앞)의 인도로 조용한 찬송소리로 시작된 뉴욕정원교회의 타임스퀘어 광장 이벤트. |
19일 저녁 타임스퀘어 광장에 한국인들의 찬송과 통성기도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뉴욕 맨하탄 34가에 위치한 뉴욕정원교회(담임 주효식 목사)는 교회창립 7주년을 맞아 뉴욕 맨하탄의 상징인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플래시몹 이벤트를 갖고 맨하탄의 복음화를 위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고 찬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정원교회 청년들과 장년 5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이벤트에는 담임 주효식 목사가 직접 찬송을 인도하면서 맨하탄 지역과 미국 땅의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뉴욕정원교회 성도들은 타임스퀘어 광장을 바라보면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좋으신 하나님’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의 찬송을 한국어와 영어로 불렀다.
▲찬송을 영어로 힘차게 부르면서 일어난 뉴욕정원교회 성도들. 주효식 목사는 찬송을 마치자 곧바로 통성으로 맨하탄의 복음화를 위해 기도했다. |
이날 통성기도를 인도한 주효식 목사는 “영적으로 잠들어 가고 있는 이 땅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는 거룩한 백성들이 되게 해 달라”면서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셨던 보기 심히 좋으셨던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하는 뉴욕과 맨하탄 지역이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주효식 목사의 이 같은 기도 메시지는 영어로도 현장에서 크게 전해졌다.
세상 음악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는 등 세상문화를 표출하는 플래시몹이 타임스퀘어 광장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적 메시지와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뉴욕정원교회의 플래시몹은 이날 단연 돋보였다.
주효식 목사를 비롯한 뉴욕정원교회 성도들은 타임스퀘어 광장 계단에 옹기종기 앉아 조용한 찬송소리로 플래시몹을 시작했다. 8시20분 경 시작된 찬송소리는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영어로 부를 때 성도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크게 울려퍼졌다.
이날 타임스퀘어 광장 주변의 외국인들은 갑자기 한국어와 영어로 찬송이 흘러나오자 일제히 사진과 동영상을 찍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정원교회 성도들 주변에는 외국인들이 오랫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고 은혜로운 찬송 소리를 감상했다. 특히 이들 중에는 영어 찬송이 나올 때 함께 따라 부르며 은혜를 같이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 뉴욕정원교회의 플래시몹이 마치자 외국인들은 크게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뉴욕정원교회 성도들은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플래시몹을 마친 후에는 근처의 극장가로 자리를 이동해 뉴욕정원교회의 새로운 성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는 극장 건물 앞에서 또 함께 찬송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욕정원교회는 타임스퀘어 광장에서의 플래시몹을 매주 월요일 저녁 청년 10여 명이 주축이 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플래시몹은 뉴욕정원교회가 교회창립 7주년을 맞아 특별히 토요일 저녁 청년과 장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로 진행한 것이다.
이날 뉴욕정원교회는 타임스퀘어 광장 이벤트에 앞서 뉴욕정원교회에서 7주년 기념 청년부 헌신예배를 드리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효식 목사는 이번 7주년 기념 이벤트와 관련, “뉴욕정원교회는 영적인 황무지와 같은 맨하탄 지역에서 세상과의 접촉점을 찾아 새로운 생명을 교회로 인도하는 일하는 교회, 행동하는 교회의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며 “세상의 화려한 문화로 뒤덮인 맨하탄에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주효식 목사는 “모두 안 된다고 했을 때 믿음을 갖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마음으로 맨하탄에서 7년간 목회를 해 왔다”며 “교회가 위치해 있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앞에는 매년 대한민국 인구와 맞먹는 4천5백만 명이 이동한다. 맨하탄은 황금어장과 같은 곳이다. 미국 땅의 교회들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고 극장이나 식당, 또는 카지노로 사용되는 현실 가운데서 세상에 나가 잠든 땅을 깨우고 복음의 가치를 높이 세우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정원교회는 맨하탄에서 새로운 생명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면서 매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가고 있다. 교회가 세상 밖으로 나가는 역동적인 전도 및 봉사활동으로 이미 지역과 교계에 정평이 나 있는 뉴욕정원교회는 세상과의 접촉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열정적으로 선교를 하는 맨하탄 목회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주변에 있던 외국인들이 카메라를 들고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 중에는 찬송을 함께 따라 부르는 외국인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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