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대표 강태욱)이 새생명선교회와 함께 한인 암환자를 위한 음악공연 'Joy & Comfort through Music'을 개최한다.

장애인, 입원환자 등 이동이 불편한 이들을 찾아 무료 연주를 펼치고 있는 이노비는 8월부터 새생명선교회와 함께 '찾아가는 음악회' 활동을 하고 있다. 투병 중이나 회복기에 있어 체력과 컨디션이 저하된 암환자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어 친숙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을 들려준다는 취지다.

퀸즈장로교회에서 11월 5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오선영, 바리톤 유재웅, 오보에 김현희, 클라리넷 김조앤 등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한인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연주자들은 환자와 가족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엘가의 '사랑의 인사'와 영화 '미션'의 삽입곡,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연주한다. 연주 시간은 환자들의 체력을 감안해 1시간 내외가 될 예정이다.

강태욱 대표는 “암 환자들은 육체적인 고통 외에 정신적인 고통이 크다. 음악이 가장 필요한 사람은 일반인보다 암환자들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들은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연주회를 통해 암환자들이 스트레스, 두려움, 소외감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노비는 12월 뉴저지홀리네임병원에서 한차례 더 음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암환자 공연 시리즈는 모든 한인 암환자와 가족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