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경석 목사입니다. 서울시장 선거결과를 보면서 애국시민들이 크게 낙담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시를 좌파에게 내주었으니 오죽하겠습니까?
그러나 저는 오히려 희망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겼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랬으면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계속 방심하다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완전히 망할 뻔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크게 반성해야 내년에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이번에 박원순 후보를 반대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청소부라도 시켜주면 그것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서민들을 챙기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일은 박원순 후보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점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다면 저는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게는 박원순 후보가 김정일 추종세력인 민주노동당과 공동정권을 세우는 것을 막는 일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이 점이 제가 나경원 후보를 도운 이유입니다.
그런데 서울시민은 한나라당을 기득권 정당으로 간주했고 그 결과로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저는 이 점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부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기득권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종북좌파 문제만 아니었으면 제가 한나라당 편에 서 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경원 후보는 유세할 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습니다. “여러분 말씀이 맞습니다. 한나라당은 반성할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라도 지난날을 반성하고 가난한 사람,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우파시민운동에도 개혁적인 분이 많으므로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절대로 서울시에 고통당하는 사람,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한나라당이 실망스럽다고 해서 정권을 김정일 추종세력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나경원 켐프는 이렇게 말하면 역풍이 불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젊은층이 ‘진보세력을 무조건 종북좌파로 공격하는 것은 너무도 한심한 편가르기’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그동안 우파진영의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며 진보세력을 종북좌파로 매도했습니다. 그러면 중도는 ‘우파는 진보세력을 무조건 김정일 지지로 몰아붙인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고 우파에 대해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우파가 하는 말은 무슨 말도 듣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옥석을 구분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나 김진표 원내대표 같은 분들은 합리적인 진보입니다. 이분들은 한미FTA도 원칙적으로 찬성했고 맥아더 동상 철거 사건도 반대했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종북좌파인 민노당과 연대하고 있어 민주당을 반대해야 합니다만, 반대할 때도 민주당과 민노당의 차이는 설명되어야 합니다. 참여연대나 박원순 후보도 종북좌파까지는 아닙니다. 민주당과 민노당의 중간지점에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역풍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역풍이 있어야 시민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과거의 친일파나 군사독재세력이 역사 속에서 청산되었듯이 리비아의 카다피보다 더 독재인 김정일의 추종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함을 역설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진보세력과 종북좌파세력은 철저하게 구분되어야 하고 진보세력은 종북좌파와 단절해야 함을 역설했어야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했더라면 안철수 지지자들을 나경원 후보 편으로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절대로 종북좌파가 아닙니다. 단지 종북좌파에 대한 경각심은 약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은 강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반감을 약화시키고 종북좌파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를 통해 이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종북좌파 비판도 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제가 만난 애국시민들은 누구 한 사람 예외없이 ‘사상검증 없이 어떻게 투표하란 말이냐’라고 말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 자신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종북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걱정해서 열렬하게 박원순 후보를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후보의 재산이나 학력기재 문제는 정말로 사소한 문제였습니다. 중요한 질문은 박원순 후보가 지금도 맥아더 동상 철거사건에 대해 침묵하는가? 종북좌파 세력인 민주노동당과 단절할 용의는 없는가? 지금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가? 지금도 악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서는 젊은이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경원 선거본부에 가서 만일 나경원 후보가 이런 말을 못한다면 나라도 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이번 선거는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말로 현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나경원 후보진영의 선거전략 실패가 근본적으로 한나라당의 체질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전투력 없는 웰빙 국회의원들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패배합니다. 차라리 이번에 패배의 쓴 맛을 보고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년 선거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의 패인(敗因)을 어떻게 분석할지 궁금합니다. 저는 패인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기득권 정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反感을 약화시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없었습니다. 둘째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찍지 않으면 안 되는 명명백백한 이유 즉 박원순 후보가 종북좌파와 연대하고 있어 안 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겨우 1막이 끝났을 뿐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계속해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은 크게 반성하고 자각해야 합니다. 원래 나라는 국민이 지키는 법이지, 정당이 지키지 않습니다. 과거 민주화운동 때도 운동의 주류는 국민이었지 야당세력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이 대각성을 해서 대대적으로 애국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또 애국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대립도 하고 경쟁도 하고 분열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단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두 가지 당면과제를 실행해야 합니다. 하나는 정치개혁입니다. 지금의 한나라당을 가지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반드시 환골탈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스스로 개혁되지 못합니다. 시민사회가 개혁을 위한 중요한 매개역할을 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우파는 즉 기득권 세력’이라는 잘못된 등식을 깨야 합니다. 기득권 세력의 횡포와 독점에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한나라당도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할 수 있고 우리 국민도 우파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선거 패배 이후 온 국민이 한나라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근본적인 새 출발을 할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박이냐 친이냐 하는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두 자기 계보를 넘어서서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첫째로 투철한 대한민국觀을 갖고 종북좌파와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둘째로 기득권세력의 횡포와 독점에 대해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더 이상 웰빙정당, 기득권 정당이 되면 안 됩니다. 공정사회의 실현, 사회정의의 실현에 앞장서는 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해야 합니다. 셋째로 복지포퓰리즘을 결연히 반대해야 합니다. 어차피 앞으로 복지예산을 늘려야 하는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복지를 하지 않으면 재정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누구든 - 박근혜 前 대표든 김문수 지사든 간에 - 한나라당의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黨을 그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 앞으로 대선후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지금 박근혜 대세론은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근혜 씨가 웃음 띤 얼굴로 나경원 후보와 같이 유세하는 것만으로는 羅 후보에게 표가 가지 않음이 명백해졌습니다. 이번에 박근혜씨는 아무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박근혜씨의 유세는 파괴력이 없었습니다. 박근혜씨가 종북좌파와 결연히 맞서고, 기득권 세력의 독점과 횡포에도 결연히 맞서지 않으면 국민은 다른 대안을 찾을 것입니다.
지금의 나라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애국적 시민운동을 만드는 일에 이 글을 읽는 선생님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저의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꼭 답신을 부탁합니다. 그래서 답신을 주신 선생님들을 전부 묶어 애국운동을 크게 만들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이 애국운동의 힘으로 한나라당까지도 개혁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절대로 이번 서울시장선거와 같은 결과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옵소서.
그러나 저는 오히려 희망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겼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그랬으면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계속 방심하다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완전히 망할 뻔했습니다. 지금이라도 크게 반성해야 내년에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이번에 박원순 후보를 반대해서 열심히 뛰었습니다. 나경원 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청소부라도 시켜주면 그것이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서민들을 챙기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눈물을 씻어주는 일은 박원순 후보가 더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점이 제일 중요한 포인트였다면 저는 박원순 후보를 지지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게는 박원순 후보가 김정일 추종세력인 민주노동당과 공동정권을 세우는 것을 막는 일이 훨씬 더 중요했습니다. 이 점이 제가 나경원 후보를 도운 이유입니다.
그런데 서울시민은 한나라당을 기득권 정당으로 간주했고 그 결과로 한나라당은 선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저는 이 점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저부터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기득권을 옹호하는 모습을 보며 얼마나 실망했는지 모릅니다. 종북좌파 문제만 아니었으면 제가 한나라당 편에 서 있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경원 후보는 유세할 때 이렇게 말했어야 했습니다. “여러분 말씀이 맞습니다. 한나라당은 반성할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제라도 지난날을 반성하고 가난한 사람, 억울한 사람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이 되어야 합니다. 우파시민운동에도 개혁적인 분이 많으므로 그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절대로 서울시에 고통당하는 사람,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한나라당이 실망스럽다고 해서 정권을 김정일 추종세력에게 넘겨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나경원 켐프는 이렇게 말하면 역풍이 불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젊은층이 ‘진보세력을 무조건 종북좌파로 공격하는 것은 너무도 한심한 편가르기’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말에 동의합니다. 그동안 우파진영의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용어를 써가며 진보세력을 종북좌파로 매도했습니다. 그러면 중도는 ‘우파는 진보세력을 무조건 김정일 지지로 몰아붙인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되고 우파에 대해 염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우파가 하는 말은 무슨 말도 듣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옥석을 구분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나 김진표 원내대표 같은 분들은 합리적인 진보입니다. 이분들은 한미FTA도 원칙적으로 찬성했고 맥아더 동상 철거 사건도 반대했습니다. 물론 민주당이 종북좌파인 민노당과 연대하고 있어 민주당을 반대해야 합니다만, 반대할 때도 민주당과 민노당의 차이는 설명되어야 합니다. 참여연대나 박원순 후보도 종북좌파까지는 아닙니다. 민주당과 민노당의 중간지점에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 역풍을 두려워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역풍이 있어야 시민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과거의 친일파나 군사독재세력이 역사 속에서 청산되었듯이 리비아의 카다피보다 더 독재인 김정일의 추종세력을 반드시 청산해야 함을 역설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건강한 진보세력과 종북좌파세력은 철저하게 구분되어야 하고 진보세력은 종북좌파와 단절해야 함을 역설했어야 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렇게 했더라면 안철수 지지자들을 나경원 후보 편으로 끌어올 수 있었습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절대로 종북좌파가 아닙니다. 단지 종북좌파에 대한 경각심은 약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은 강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은 반성하는 모습을 통해 반감을 약화시키고 종북좌파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를 통해 이들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한나라당은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종북좌파 비판도 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제가 만난 애국시민들은 누구 한 사람 예외없이 ‘사상검증 없이 어떻게 투표하란 말이냐’라고 말하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들 자신이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종북좌파에게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걱정해서 열렬하게 박원순 후보를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후보의 재산이나 학력기재 문제는 정말로 사소한 문제였습니다. 중요한 질문은 박원순 후보가 지금도 맥아더 동상 철거사건에 대해 침묵하는가? 종북좌파 세력인 민주노동당과 단절할 용의는 없는가? 지금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가? 지금도 악법은 지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하는 점들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않고서는 젊은이들의 생각을 바꿀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는 이런 문제를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저는 나경원 선거본부에 가서 만일 나경원 후보가 이런 말을 못한다면 나라도 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끝내 허락받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모습을 보고 이번 선거는 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정말로 현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심각성은 나경원 후보진영의 선거전략 실패가 근본적으로 한나라당의 체질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의 전투력 없는 웰빙 국회의원들은 그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대로 가면 한나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패배합니다. 차라리 이번에 패배의 쓴 맛을 보고 이번 기회에 한나라당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년 선거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이번 선거의 패인(敗因)을 어떻게 분석할지 궁금합니다. 저는 패인이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기득권 정당인 한나라당에 대한 反感을 약화시키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없었습니다. 둘째는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을 찍지 않으면 안 되는 명명백백한 이유 즉 박원순 후보가 종북좌파와 연대하고 있어 안 된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이제 겨우 1막이 끝났을 뿐입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제기된 문제들은 계속해서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선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은 크게 반성하고 자각해야 합니다. 원래 나라는 국민이 지키는 법이지, 정당이 지키지 않습니다. 과거 민주화운동 때도 운동의 주류는 국민이었지 야당세력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 국민이 대각성을 해서 대대적으로 애국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또 애국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대립도 하고 경쟁도 하고 분열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단합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두 가지 당면과제를 실행해야 합니다. 하나는 정치개혁입니다. 지금의 한나라당을 가지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반드시 환골탈태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스스로 개혁되지 못합니다. 시민사회가 개혁을 위한 중요한 매개역할을 해야 합니다. 두번째는 ‘우파는 즉 기득권 세력’이라는 잘못된 등식을 깨야 합니다. 기득권 세력의 횡포와 독점에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그래야 한나라당도 그런 방향으로 가도록 할 수 있고 우리 국민도 우파를 보는 눈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선거 패배 이후 온 국민이 한나라당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나라당이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 있는데 국회의원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근본적인 새 출발을 할지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친박이냐 친이냐 하는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모두 자기 계보를 넘어서서 바른 길로 가야 합니다. 첫째로 투철한 대한민국觀을 갖고 종북좌파와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둘째로 기득권세력의 횡포와 독점에 대해 결연히 맞서야 합니다. 더 이상 웰빙정당, 기득권 정당이 되면 안 됩니다. 공정사회의 실현, 사회정의의 실현에 앞장서는 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해야 합니다. 셋째로 복지포퓰리즘을 결연히 반대해야 합니다. 어차피 앞으로 복지예산을 늘려야 하는데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복지를 하지 않으면 재정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누구든 - 박근혜 前 대표든 김문수 지사든 간에 - 한나라당의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제시하고 黨을 그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 앞으로 대선후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지금 박근혜 대세론은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근혜 씨가 웃음 띤 얼굴로 나경원 후보와 같이 유세하는 것만으로는 羅 후보에게 표가 가지 않음이 명백해졌습니다. 이번에 박근혜씨는 아무 내용이 없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박근혜씨의 유세는 파괴력이 없었습니다. 박근혜씨가 종북좌파와 결연히 맞서고, 기득권 세력의 독점과 횡포에도 결연히 맞서지 않으면 국민은 다른 대안을 찾을 것입니다.
지금의 나라의 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애국적 시민운동을 만드는 일에 이 글을 읽는 선생님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저의 생각에 공감하신다면 꼭 답신을 부탁합니다. 그래서 답신을 주신 선생님들을 전부 묶어 애국운동을 크게 만들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이 애국운동의 힘으로 한나라당까지도 개혁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절대로 이번 서울시장선거와 같은 결과가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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