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마다 늘 예배문화를 변화시키면서 젊은 층이 유난히 강한 산호세 온누리교회 김영련 목사를 만나보았다.

산호세온누리교회는 특히 젊은 층이 강하다. 교인 중 30, 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한해에만 아기가 10명에서 15명까지 새로 태어나고있을 정도로 젊은 층이 많다.

김영련 목사는 "전통과 현대를 가미한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젊은 사람들이 어필할 예배스타일을 만들어가야한다"고 말했다.

예배의 혁신, 강해설교는 젊은 지식인 층 어필

강해설교는 젊은 사람들에게 특히, 지적인 젊은 층에게 잘 맞는다고 한다.

"설교는 설교자가 책이나 좋은 생각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속에 나오는 의미를 드러내고 믿음을 주고 도전시키는 것입니다. 말씀중심의 강해설교와 다양한 성경공부를 통해 훈련시켜야합니다.젊은 사람들은 배움을 갊아하고 성경을 갈망합니다"

현재는 사도행전 1장부터 28장까지 주일예배 강해설교가 이어지고있다. 그는 "교인들이 사실 성경을 자세히 배울 기회가 적습니다. 강해설교를 하면서 저 또한 배웁니다"

그가 이렇게 강해설교를 강조하게 된 배경에는 말씀의 능력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게되고 변화된 체험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 번역된 강해설교의 권위자인 데니스레인의 강해설교 책도 그가 번역한 책이기도 하다. 그는 무엇보다 말씀을 통한 변화를 확신하고, 이를 위해 줄기차게 설교에 대해 연구하고있다.


목회는 한국인이 제일 잘합니다.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속에서 60년동안 교회가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일단 새벽기도를 선배목사들을 통해 꾸준히 해왔습니다"

북가주 미국 교회중 가장 큰 규모의 쥬빌리처치도 한국의 여의도 순복음교회를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스스로 밝히고있다고 한다.

"이런 한국교회의 전통이 주는 힘이 있습니다. 미국교회들은 새벽기도를 못합니다. 미국 목회자들이 한국교회의 부흥을 궁금해하며 물어보지만 새벽기도를 매일같이 드리고있다는 말에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며 돌아갑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새벽기도를 당연시합니다. 새벽기도 안하다가 부흥이 안되니까 기도하면서 다시 새벽기도를 하게된 한국인 목사들도 있습니다"

그는 "목회자, 장로, 권사 들이 기도의 양이 채울때까지 기도해야한다"며 "그것은 돌판이 데워지기까지 불을 데우는 과정과 같다"고 말했다.

"사단의 공격을 이겨내는 힘은 기도 뿐입니다. 기도는 영적 전쟁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사단이 공격해오다라도 도망갑니다. 목회자도 기도로 무장하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교회는 이런 늘 말씀과 기도에 충실해야합니다" 그는 한교인마다 이런 기본적인 부분을 체크하며 신경쓰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교회에서 성장하다보면 기본적인 부분을 의외로 간과하기 쉽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리콘벨리는 엔지니어들이 많고, 합리적인 사고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가 강합니다. 교회를 바라보는 갈망이 적게 보일 수 있습니다. 전도방법도 더욱 세련되어질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전도가 필요합니다"

산호세온누리교회는 전도활동도 왕성하다. 일년에 두번 정도 세례를 주며, 지난해에는 4월, 7월, 10월 세번에 걸쳐 20, 30명이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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