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 정영희 목사)에서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강사에는 조영진 감리사가 선 가운데 4일 복의 근원이 될찌라(창세기 12:1-9)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조 감리사는 “아브라함 가슴 속에 소원하는 것은 자기 땅을 갖는 것이었다. 그는 유목민이었는데, 이제 정착해서 안정된 삶을 주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의 가슴속에 하나님이 주신 복의 근원이 된다는 꿈은 무슨 의미인가? 내가 복을 누린다는 뜻도 있지만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이 복을 누린다는 뜻도 있다. 나로 인해 하늘의 복을 누린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묵상하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되새길 수 있다. 복의 근원이 되기 위해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 무엇을 바꿔가야 하나. 우리는 누구인가?”라고 물으며,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살아야 한다. 더 귀한 인생은 하늘이 주는 사명을 따라 사는 것.”이라고 했다.

조 감리사는 “가장 중요한 정체성인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라는 것이 확실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눈이 찢어지고 못생겨도 괜찮다.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을 가지면 태평양을 건너와 이곳에 온 것이 하나님의 기대와 인도하심이 있는 것이다. 이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기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조 감리사는 탈무드를 예로 들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해방됐을 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이 은혜를 어떻게 보답할까, 논의를 했다. 금과 보석을 모아서 하나님께 드리자, 했지만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었다. 지도자들은 기도하고 논의한 끝이 우리의 미래를 드리자, 고 했다. 미래를 드린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우리의 자손에게 여호와 신을 섬기는 신앙을 물려줘서 대대손손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보답이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장 감사하는 길은 우리의 믿음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을 물려줘서 후손들을 믿음의 지도자로 키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