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시민네트워크’를 주제로 열린 <제64차 유엔 국제기구 (NGO) 세계대회>가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독일 본(Bonn)에서 열렸다. 독일 본에는 현재 150여 개의 유엔산하 국제기구들이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유엔 시티’라고 불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키요 아카사카 유엔사무차장과 위르겐 님프치 독일 본 시장을 포함한 국제적인 지도자들과 2,000여 명의 유엔산하 국제기구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2일 첫날 개회식에서 키요 아카사카 유엔사무차장은 “1992년 리오 데 자네이로 환경협약이후 환경문제가 많은 부분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그간 여러나라들에서 환경문제로 발생된 홍수와 자연재난을 생각할 때 모든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유엔 산하 한국 국제기구 대표단으로 유엔공보국과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회원기구인 GCS International 국제본부(총재 조정원박사)와 미국 워싱톤에 본부를 두고 빈민퇴치와 인종화합을 통한 평화선교를 펼치고 있는 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목사) 소속 대학생 유엔대표단이 참석했다.

한인 대학생 대표단으로는 이혜원양(펜실베니아대), 오지영양(브랜다이스대), 황영경 황나경(중국 베이징외교대학) 자매를 포함 8명이 참여했다. 특히 첫날 저녁 대표단 만찬에서 한인 대학생 대표단들은 아카사카 유엔사무차장의 친절한 면담의 기회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면담에는 유엔대회협력국장이 함께 참석해 대학생들과 담소를 나누었다.

한편, 평화나눔공동체는 오는 9월 17(토)-18일(일) 워싱톤 디씨 평화나눔공동체 센터에서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유엔평화의날 청소년캠프를 연다. 5학년 이상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는 유엔이 추구하는 평화문제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하게 되며, 캠페인과 워크숍도 갖는다. 참가자들에게는 유엔산하 국제기구들이 수여하는 20시간의 국제봉사활동 크레딧이 주어지며, 유엔에서 주는 기념품도 받게 된다. 참가비는 숙식을 포함 일인당 200불이며, 571-259-4937(최상진목사)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