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설립 1백주년 기념 총회세계선교회(GMS) 2011 세계선교대회가 2일 오전 11시 열린 파송예배를 끝으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총회선교, 세계교회와 함께’를 주제로 안산동산교회(담임 김인중 목사)에서 열린 이번 세계선교대회에는 전세계 100개국에 파송된 국내 선교사 3백여명을 비롯해 국내외 관계자 4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재호 준비위원장(동산교회)이 인도한 파송예배에서는 이기창 부총회장(전주북문교회)이 설교했다. 이기창 목사는 ‘성령과 선교(행 1:4-8)’를 제목으로 참석한 선교사들에게 “선교는 하나님의 사업이자 수고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중심에 계셔야 하고, 그러므로 성공할 수밖에 없다”며 “선교는 하나님이 하시므로 그 수고를 알아드려야 하고, 우리는 충성된 종이 돼서 그분의 갈증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권면했다.

선교대회 장소를 제공한 김인중 목사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목사는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달려가면 그곳에서 많은 열매 맺히게 될줄 믿는다”며 “먼 곳까지 와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수고해 주신 GMS 관계자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하귀호 이사장은 낭독에 앞서 “하나님의 은혜 아래 세계 최대 장로교단으로 성장한 우리 교단의 미래를 계획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고 선언문 취지를 밝혔다.

예배에 앞선 ‘축제와 협력의 장’에서 말씀을 전한 옥성석 목사(충정교회)는 “변화산상에서 베드로는 그곳이 무척 좋다고 생각해서 현실에 안주하려 했지만, ‘일어나라’던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나 산 아래로 내려왔다”며 “그런 베드로는 주님께서 부활·승천하신 후 변함없이 산 아래 있는 이들과 동고동락했는데, 그가 가야할 곳을 제대로 알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며칠간 꿈같은 시간들을 보냈지만, 이제 여기를 떠나는 것이 꿈이자 비전이 돼야 하고, 이를 결단하는 시간이 바로 지금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예배는 안기영 목사의 축도와 하귀호 대회장(GMS 이사장)의 폐회선언으로 마무리됐다. 이후에는 GMS 이사회 총회가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