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교회 1.5세대의 중요성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유동성이 많은 세대여서 그런지 바쁜 이민목회 가운데 쉬 소홀해 지기 쉬운 세대기도 하다.
이들을 적극적으로 품으려는 노력이 열린문장로교회(담임 김용훈 목사)에서 진행 중이다. 지난 금요일(12일)부터 주일(14일)까지 진행된 ‘제 2회 청년부흥회-예배자(Worshipper)’에는 진정한 예배자의 자세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예배의 기본을 배우고, 페이스포럼(Faith Forum)을 통해 청년들의 고민을 허물없이 소회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첫날 200여 청년들이 참석한 부흥회에는 청년들의 경쾌한 아카펠라 공연을 시작으로 강사 박성일 목사(필라델피아 기쁨의교회 담임, 웨스트민스터신학교 변증학 겸임교수)의 강의가 이어졌다.
박성일 목사는 “흔히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린다고 말하지만, 하나님은 스스로도 영광이 충만하신 분이다. 우리의 예배로 하나님께 무엇인가 더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누리는 것이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넘치는 감사와 기쁨을 경험함으로써 예배의 진정한 의미는 드러난다”라며 예배자의 기본 자세를 강조했다. 부흥회는 3일 간 총 4번의 말씀집회, 1번의 포럼으로 진행됐다.
부흥회를 준비했던 박준호 강도사는 “1.5세는 한어, 영어를 구사하고 양쪽 문화권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민교회의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보다 폭넓은 1.5세(차세대) 제자 양육을 위해 올 10월 초부터 청년부의 연령대를 넓히게 된다”고 말했다.
청년부 연령대 넓히고 1.5세대 리더 양육소 꿈꾼다
주로 젊은층으로 구성돼 있는 청년부는 ‘한인 장년층과 어울리기는 껄끄럽고, 그렇다고 20대들이 많은 청년부에서 활동하기도 애매한 부유(浮油) 세대(30대후반~40대 싱글들)를 담기 위해 고심해 왔다. 그러다 예배 연령층을 공식적으로 넓힘으로써 더 많은 고령(?) 청년부들을 교회로 인도할 수 있는 기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박 강도사는 “더 많은 한인 1.5세들이 길러져 차세대로 이민교회를 이끌어갈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열린문장로교회 청년 사역은 크게 3가지로 예배, 리빙룸(Living Room), 소그룹 사역으로 나뉜다. 리빙룸 사역은 유명 크리스천 아티스트를 초청하거나 청년들의 관심사에 맞춘 강사나 관심사를 채택, 금요일 저녁을 편안한 교제의 장이자 기독문화 소통 공간으로 마련한 것이다.
NExT(Natural and super-natural Experiential experiment Transforming)라 불리는 열린문장로교회 한어청년부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리빙룸 모임과 매 주일 오후 1시40분 예배를 드리고 있다.
문의) 703-318-8970
이민교회 1.5세의 중요성, 늘 인식해야죠
다양한 사역 통해 문(門) 넓히는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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