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응급전화 '911'에 전화 뿐 아니라 셀폰 문자 메세지, 영상, 사진으로도 구조 요청을 할 수 있게됐다.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1일 '차세대 911'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FCC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의 대화가 셀폰 문자 메세지, 멀티미디어를 통해 이뤄지는 등의 변화에 발맞춰 가고자 이같은 시도를 하게 됐다. 911 시스템은 이에 따라 현재 회선교환시스템에서 IP기반 구조로 바뀔 예정이다.
FCC는 "유동적, 탄력적으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개선 방향도 이와 함께 생각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보다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라던지, 사고 장소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
FCC는 이같은 노력이 계획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며 "다음달경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방안으로 바꿀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7년 버지니아텍 총기난사 사건 시 학생들이 911에 구조요청 문자를 보냈으나 수신하지 못한 것을 계기로 FCC는 지난해 말부터 911 신고 시스템 개선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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