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새생명장로교회(담임 임규영 목사)중고등부 학생 선교팀은 지난 7월 4일 부터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필리핀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단기선교에서는 새생명장로교회가 필리핀에 건립한 ‘레인보우 새생명선교센터’ 견학도 포함됐다.

단기선교팀은 노방전도와 가정 방문전도, 어린이 여름성경학교를 했고, 선교팀에서 준비한 Jam Worship ( Jesus and Me Worship) 찬양집회에는 4천명이 운집했다.

필리핀 단기선교 일정을 은혜로 마친 청년들은 귀국후 월요일 부터 주일까지 매일 새벽 5시에 EM 성전에서 새벽예배를 드리고 있다.

단기선교팀은 임규영 담임목사를 비롯해 장로, 권사, 25명의 청년학생 등 모두 32명으로 구성됐다. 임규영 목사는 "주께서 이번 단기 선교 기간 필리핀 현지인들과 우리 학생들에게 큰 은혜를 부어주심에 감사하다"며 "현지인들에게 심겨진 선교의 불씨가 필리핀을 변화 시키고, 학생들이 받은 은혜가 지역과 학교에 변화와 부흥을 가져오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하는 김숙희 전도사의 단기선교 소감문

지난 몇 년간 멕시코선교로 다져진 중고등부와 영어 청년부 선교팀은 하나님의 은혜로 이번 필리핀선교를 통해 많은 도전과 열매를 맺고 돌아왔다. 이번 단기 선교를 통해 다름아닌 주님의 사랑과 지금도 살아 역사 하시는 주님의 능력을 보고, 배우고, 경험한 것이다.

미국이란 거대한 선진국 에서 편안함과 자유함을 맘껏 누린 2세 들이 필리핀땅을 밟으면서 놀라운 주님의 계획안에서 많은것을 체험하며 각자신의 생활과 신앙관을 점검하는 계기가 되었다.

마치 주님께서 이번 선교팀을 위해서, 새생명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서 그렇게 임규영 담임 목사님과 장로님들, 그리고 많은 새생명 교회성도님들께서 기도와 물질로 헌신하여 필리핀 팡팡가에 레인보우 새생명 선교센터를 세운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학생들과 청년들에게 열매를 가져다 주었다.

오늘 아침(필리핀 선교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 날, 시차에도 불구하고) 중고등부 성전에서 열린 새벽기도를 드리러 와서 은혜의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다름아닌 25명 안팎의 학생과 청년들이 새벽기도를 5시에 시작하며 찬양과 말씀, 그리고 주여, 주여, 주여(Jesus, Jesus, Jesus) 삼창을 있는힘을 다해 외치며 기도하는 모습은 바로 우리 1세들이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는 모습이었다. 이전엔 상상할수 없었던 일들이 주님의 역사속에 우리 학생들에게 일어났다는 것이 너무나 주님께 감사할뿐이다.

몇명의 학생을 성경책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곳 미국에선 40-50불하는 성경책을 잃어버려도 찾지 않고 스마트 전화기로 성경찾기를 하는데 그곳은 성경책이 낡아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읽는 모습을 본것이다.
또 몇명은 외식을 줄인다. 필리핀 현지 목사님의 사례비가 한달 120불이란 말씀에 충격이 갔는지 부페식당과 스타박스를 줄여야 겠다고 한다.

필리핀 땅을 밟은것은 7월 5일 새벽 1시, 그리고 새벽 2시에 새생명선교센터에 도착했는데 오자마자 그날 아침 새벽 5시부터 새벽기도에 참석한 새생명선교팀은 갑작스럽게 다가온 낯선 스케줄에도 순종하며 새벽 기도회를 참석했다. 첫 새벽기도부터 필리핀사역자팀들의 뜨거운 찬양팀과 율동팀을 보고 큰 도전을 받았다. 그동안 새벽엔 잠으로 시간을 보내었건만 이제 이곳에서 이렇게 뜨겁게 새벽기도를 하며 말씀을 들으며 주여 주여 외칠수 있다느것이 얼마나 기쁜일인가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필리핀에서의 사역은 참으로 쉴 새 없는 특수훈련이었다. 새벽4시30분 기상, 새벽기도 5시, 아침 식사 6시30분, 7-8시에 아침예배 및 성경공부, 그리고 사역지로 의료, 치과 사역과 어린이사역을 현지 아이타 주민들과 하며 물론 노방전도와 가정방문 전도도 겸하였다. 실지 경험이 없는 청년들이었지만 참으로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고, 환경이 되니까 열심으로 더운 날씨에도 굴하지 않고 전도에 박차를 가하였다.

또 다른 놀라운점은 Jam Worship ( Jesus and Me Worship) 찬양 행사를 위해 그전날 준비 리허설 시간은 참으로 감명깊었다. 다음 날 있을 행사를 위해 이경수 선교사님은 모든 찬양팀, 성가대팀, Staffs, 목회자팀을 모아놓고 말씀을 나누신 후에 기도로 팀원들 모두를 무장시키신다. 행사장소인 Tarlac State University Gym 에 도착해서 이런저런 위치며 장소 등등 지도자들께서 준비하는 동안 우리에게 노방전도, 즉 내일 열리게 될 잼 워십 안내지와 초청장을 돌리는 것이었다. 낯설고 분주한 길거리, 너무나 많은 인파와 매연이 심한 곳, 숨가프게 운전하는 지프니 도시미니버스와 트라이바이크 (Tri-Bike), 뜨거운 태양빛, 필리핀 학생사역자, 통역사역자, 목사님 한 분씩 이렇게 수많은 조를 편성해 Tarlac시를 길거리로 다니며 찬양집회 초청장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무조건 인사하며 보는 데로 찬양 집회로 초청했다. 나이에 상관없이 처음으로 해보는 경험이었지만 하면 할수록 너무 신이나 아에 따갈로 말을 한 줄 배워 자꾸만 잊어버리면서도 계속 노력하며 그 지역 사람들을 찬양 집회로 초청했다. 이렇게 몇시간을 하고 지칠만도 했지만 바로 우리 선교팀은 내일 있을 찬양 집회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후6시에 도착한 외진 벌판에 있는 공개 장소에 도착했다. 벌써 몇몇 분들은 와서 악기와 장비들을 셋업하고 계셨다. 더운 곳의 적인 모기들은 우리 선교팀을 반긴다. 몸은 지치고, 모기에게 물린 우리 선교팀원들이었지만, 팀원들의 얼굴은 어느 때보다도 더 밝게 보인다. 주님이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무장된 얼굴임에 틀림없었다.

우리선교팀 학생들과 청년들은 놀라기 시작했다. 바로 현지 찬양 팀을 보고도 놀라지만 현지 성가대원들 때문이다. 이곳 현지 성가대는 Dwelling Praise Team 으로 각 학교, 각 마을, 시에서 부터 학교수업을 마치고 또 어떤 학생들은 수업을 쉬고 이 연습을 향해 온다는것이다. 큰 도시 집회일 땐 500명이 넘게 온다고 한다. 이번 우리 찬양 집회를 위해서는 300명 가까이 왔다. 나란히 줄을 마쳐 앉고 교복차림, 혹 사복차림의 애띤 학생들이었다.

연습이 시작되었다. 밤이 깊어갈수록 뜨겁게 찬양과 율동을 하며 마치 이 연습시간은 실제 상황과 다름없는 주님을 향해 있는 힘을 다해 찬양하는 마치 유명 가수 혹 팀이 와서 청중들이 미쳐 날뛰듯이 흥분하는 그러한 모습들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의 온 마음과 열정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들의 모습. 어느 새, 현지 찬양팀, 성가대, 그리고 우리 선교팀원 모두는 성령으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을 마음껏 찬양하며, 다음 날 있을 찬양 집회 리허설, 아니 예배를 마쳤다.

밤늦게 나오는 밤참. 저녁10시30분이 넘어서 숙소인 새생명 선교 센터로 돌아왔지만 버스 안에서 거의 탈진한 모습을 뒤로한 채 맛있게 식사하고, 잠자리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정말 멀리서 보이는 새생명 선교센터가 얼마나 고마왔던지, 새생명교회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헌금한 것이 이렇게 우리 선교팀에게 안식,필리핀 선교, 그리고 세계 선교의 전초 기지가 되었다는 것이 그리고 많은 다른 선교팀에게도 새생명 선교센터가 재충전 할 수 있는 곳으로, 마음 놓고 열심으로 선교 할 수 있는 곳으로 세워짐에 다시 한번 하나님과 새생명 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

바로 그 다음날은 큰 Jam워십찬양이 있는날이다. 한 3500명을 예상하시는 이경수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아침예배를 마친 후 Tarlac시로 도착했다. 도착한 후 우리에게 맡겨진일은 바로 Peace Walk 이다.
Peace Walk 란 말은 매우 우리에게 낯설기는 했지만 순종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필리핀 사역자팀 그리고 필리핀 잼 성가대팀, 그리고 우리선교팀 이렇게 해서 몇 백명이 줄을 섰다. 뭔가가 일아날것 같은 흥분감이 돌았다. 바로 우리에게 필리핀 현지팀이 만들어준 미니 “오직예수님” 깃발을 받았다. 그리고 파도물결같은 웅장한 목소리가 우리에게 전해졌다.그것은 바로 앞에있는 팀이 ONLY(오직) 라고 외쳤다 그리고 나머지 모든팀이JESUS(예수님)이라고 외치기 시작했다. 이렇게 only Jesus 를 외치면서 평화의 행보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미국에서 한번도 보지 못한 과감한 행사였다. 예수님이라 외치며 Tarlac 전체시를 2시간 가량 활보하며 걸었는데 많은 필리핀 주민들이 의아하게 쳐다 볼뿐 아무 사고없이 그 도시를 축복하며 행진했다. 전도의 입을 마치 열어주는것 같이 그간 우리에게 열리지 않았던 전도의 목청이 '펑' 하고 뚫리는 것 같았다. 우리 선교팀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아니라 기쁨과 흥분으로 가득 찼고, 정말 저녁 찬양 집회가운데 주님이 어떻게 역사 하실 지 알지 못 했지만,정말 200퍼선트의 순종으로 모든 것을 해냈다. 바로 주님께서 주신 기회이고 바로 새생명교회에서 선교팀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간구하는 기도 덕분이었다.

이제 잼 워십 찬양이 시작되었다. 오후 6시가 다 되어가는데 대학체육관엔 소수의 현지인들이 전부였다. 나의 믿음, 우리의 믿음이 적었나?, 우리의 기도가 부족했나?,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오후 6시가 지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필리핀 현지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열리는 기독교 찬양의 밤이 순식간에 거의 4000명이 넘는 인파로 채워졌다. 잼워십 찬양팀의 아그네스 여 전도사님, 작 목사님, 여러 필리핀 목사님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우리 새생명 선교팀의 앤디김 전도사님, 청년 지미좐슨, 새생명선교팀 찬양팀과 함께 멋진 찬양의 밤이 이루어졌다. 임규영 담임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과 함께 찬양과 기도 그리고 간증, 특별공연 그리고 구원의 초청시간등 많은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밤이었다. 우리선교팀에게는 평생 잊지못할 주님이 주신 특별한 밤이었다.

긴 여정을 마치고 밤 12시가 넘어 숙소인 선교 센터에 도착하였지만 그 다음날 새벽기도에 100 퍼센트 다 참여하며 두번째 의료사역, 치과사역,어린이 사역을 떠났다. 그리고 다음날은 새생명선교센터에서 미니 JAM Worship을 하기위해 준비하며 낮에는 특별 어린이 성경학교를 했다. 하루종일 선교팀이 준비한 말씀, 찬양, 율동, 게임, 나비 사탕 만들기 미술, 풍선아트, 얼굴 페인트, 손톱 장식, 어린이 선물주기, 어린이 급식사역등 오전오후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오후엔 팡팡가 길거리로 나아가 선교센터 찬양의밤 광고를 위해 조를 편성해 나갔다. 무지기도 더운 이곳의 더위를 아랑곳 하지 않고 골목,골목의 집들을 다니며 찬양 집회로 현지 주민들을 초청했다. 주님께서 새벽은 새벽기도와 말씀으로, 오전과 저녁은 예배로, 말씀과 동행하는사역이라 힘들지 않고 기쁘기만 했다. 비가 온뒤라 선교센터 입구에 비가와서 길이 질퍽하니 이경수 선교사님이 몸소 나와 돌을 들어 물이 질퍽한 곳에 쌓으니 현지 선교사님을 보조하는 목회자님들께서 나와 돕기 시작했다. 보여지는 사역이 되어야 한다고 하시며, 우리 선교 팀원들도 따라 도왔다. 선교센터 잼 찬양의 밤 30분전 마이크 앰프가 나갔다. 하지만 다들 당황하는 모습이 없었다. 그저 군데 군데 고개 숙여 기도하는 모습들, 열심히 뛰어다니며 고치는 모습 이었다. 이경수 선교사님에게 여쭈어 보니 급히 마이크 앰프를 구입하러 현지 목회자님이 가셨다고 하셨다. 또 이런기도가 나왔다. 주님 시간 안에 구입 하셔셔, 시간 전에 오실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리의 연약한 기도였다. 주님께서 반드시 해주시는데 잠시나마 내 입술에 머문기도였다.

시간이 시작되고 낮에는 어린이성경학교에 100명을 예상했는데 200명이 참석했다. 미니 잼 워십 찬양의 밤에는 모든 의자가 찼다. 500명이 넘는 주민들이 주일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모였다. 눈이 먼 주민도 보이고 갖가지 사연을 가지고 모여들었다. 찬양팀의 뜨거운 열정, 선교팀의 특별공연, 앤디 김 전도사님의 설교, 성령님께서 운행하심을 실감한다. 거의 밤11시가 되어서야 모두 기쁜 은혜의 얼굴로 집으로 향한다. 주님은 특별하시다. 늘 우리 모두를 주님의 사랑안에 두시고 사랑의 역사를 보여주신다.

필리핀 선교의 마지막 날. 선교센터 사랑하기 날이다. 아침부터 시작한 선교센터 청소는 정말 힘이 들정도로 힘든 노동이었다. 풀을 가위로 자르기, 성전 청소 여러번 하기, 성전 전체가 창문인데 창문닦기 (안과밖), 성전 전체 안 청소하기, 밖 휴지 및 잡초 그리고 길게 자란 긴 잔디 다 자르기, 분수대 근처를 보수하기, 그리고 창문도 꼼꼼히 너무나 잘닦았다. 우리 선교팀25명은 힘들지만 기쁨으로 감당했다. 그런데, 현지 필리핀 사역팀들은 매일, 매주를 이렇게 힘든 일도 기쁘게 한다고 들었다. 이 말에 우리 선교팀 모두는 도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우리 청년들은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노동의 기쁨도 배웠다. 이렇게 일정을 마무리 하고 밤에는 필리핀 현지 사역자팀들이 우리 선교팀들을 위해 우리의 눈물을 쏟아내는 파티를 열어주었다. 아름다운 장식과 함께 너무 감명 깊었던 정성이 담긴 식사대접, 그리고 저녁 예배와 이따른 송별 파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주었던 시간이었다. 선교팀 각자의 가슴속에 하나님께선 뭔가를 하나씩 심어 주셨다. 작은 불씨였다.

그것은 바로 영적각성과 회개의 불씨였다. 순수한 학생들과 청년들, 지도자들 마음에 주님께 드리는 예배가, 주님께 보여지는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며 절박하며 진실해야함을 가진 불씨였다.

이렇게 해서 25개의 불씨가 모여 불을 짚히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새벽기도였다. 임목사님께서 늘 외치시던 새벽기도 시작하란 말씀에도 조금만 조금만 연기하던 것이 이젠 25명의 불씨로 부터 같이 시작된것이다. 새벽 5시, 월요일부터 주일까지. 매일 새벽 이 모든 것은 이미 임목사님께서 하고 계신 것인데 정말 이제서야 임 목사님의 말씀을 실감하며 배우게 되었다.

필리핀을 떠나면서 눈물보단 다시 볼수 있음을 기약을 했고 또 미국으로 돌아와서의 다짐을 했다. 25명의 청년과 고등학생들은 믿음의작은 불씨를 맘에 담아 왔고 지금은 매일 새벽에 35명이 넘는 영어 청년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그 부흥의 불씨를 이곳에서 태우고 있다. 계속해서 이 불씨가 꺼지지 않고 활활 타올라 새생명교회 청소년, 청년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있는 모든 청소년, 청년들에게 임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