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의 젊은 목회자가 이끌고 있는 노스캘로라이나 소재 엘리베이션쳐치가 오는 9월 11일, 두 개의 캠퍼스를 더 확장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005년 당시 20대 중반이었던 스티븐 퍼틱(Steven Furtick) 목사의 가정을 포함해 8 가정의 헌신과 도전으로 개척된 엘리베이션쳐치는 지난 6년간 4개의 캠퍼스를 확장하고 매주 9천명이 출석하는 대형교회로 성장해 왔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아웃리치매거진이 선정한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10대 교회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할 정도로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고 있는 엘리베이션쳐치는 지난 주일, 2개의 캠퍼스를 더 확장하기로 한 계획을 발표했다.

교세 확장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을 건축하거나 사지 않고 개척 당시 예배를 드리던 장소인 프로비던스 하이스쿨 강당에서 예배를 지속하고 있는 엘리베이션쳐치는 생방송 기술(Simulcast)을 적극 활용해 다른 3개의 캠퍼스에서 동시에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앞으로 개척될 두 개의 캠퍼스도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이든, 그러나 전통적으로’라는 접근방식으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지도자들은 복음을 전하는데 방법에 있어서는 최신 기술과 노하우를 ‘무엇이든’ 사용한다는 방침 아래, 그러나 신학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신학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교회를 이끌고 있는 퍼틱 목사 역시 미국 내에서도 보수적인 신학을 유지하고 있는 침례교단 소속 신학교에서 신학적 기반을 다졌다.

일부 과도한 프랜차이즈식 교회 확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 쳔스 콜뱃 행정 목사는 “6개의 캠퍼스를 6년 안에 개척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똑똑한지’에 대한 간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얼마나 위대하신지’에 대한 증거다”라고 증언하고 “우리는 프랜차이즈를 하는 것이 맞다. 다만 그것은 예수님은 치유하심과 하나님의 영광을 확장시켜, 될 수 있으면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것이 다른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퍼틱 목사는 지난 주 광고시간을 통해 “우리는 편안함을 추구하거나 현실에 안주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일해 나가야 한다”라면서, 새로운 캠퍼스 확장에 대해 성도들에게 밝혔다.

새로운 캠퍼스는 유니버시티 엘리베이션, 락힐 엘리베이션으로 불릴 예정으로 두 캠퍼스 모두 개척 초기부터 함께했던 가정의 목회자들이 담당해 나갈 방침이다.

엘리베이션쳐치는 2006년 이후 지금까지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와 세계 선교 및 구제활동을 위해 3백 40만 불을 기부해 왔으며, 최근에는 앤토니 폭스 샬롯 시장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퍼레이션 오렌지’라 불리는 지역에 10만 시간, 75만불 기부를 약속하기도 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새롭게 문을 여는 두 개의 캠퍼스 담당 목회자들 역시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을 위한 계획을 벌써부터 수립할 정도다.

[Sun Stand Still]의 저자이기도 한 스티븐 퍼틱 목사는 교회를 다니지 않거나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을 향해 변혁적인 믿음과 시대를 앞서가는 ‘비저너리’의 시각을 갖고 접근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0대 시절 도시지역으로 가서 개척하라는 비전을 받기도 한 그는,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고자 ‘불을 당기는’ 것에 열정을 갖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